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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창] 끼니는 그저 떼우기만 하는 건가(CPBC뉴스, 2022.06.14)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6-21 10:05
조회
187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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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이 있습니다. 「매일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 ‘식사를 선택할 수 없는 삶’이란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국민일보 이슈탐사팀 기자들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잘 사는 나라, 한국에 굶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굶지는 않아도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는 삶은 너무도 많습니다. 매일처럼 같은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밥은 먹지만 피자는 먹지 못하고, 밥은 먹지만 치킨은 먹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고 또 건강에 좋지 않은 줄 알면서도 그냥 끼니를 때워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저 굶지 않는다고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을 먹을지 선택할 수 없는 삶은 굶주림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남들과 부대끼기 싫어서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이라면 또 모르지만, 함께할 가족이나 이웃, 동료가 없어서 늘 혼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최근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음식값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저렴한 백반집도 별로 없습니다. 서울 기준 지난달 자장면 한그릇 값은 평균 6223원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85원에 비해 16%가 올랐습니다. 김밥도 한 줄 기준으로 2908원, 지난해보다 8% 올랐습니다. 물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 같습니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다른 차별 중에서도 특히 먹을 것으로 당하는 차별이 훨씬 더 서럽습니다. 당장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오창익의 창입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5995&path=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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