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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태풍피해구호를 위한 국제공동행동 한국 기자회견문

성명서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25 17:39
조회
395
<버마태풍피해구호를 위한 국제공동행동 한국 기자회견문> 

버마정부는 태풍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구호를 즉각 수용하라



버마에서 태풍으로 인하여 사망자와 실종자가 이미 13만 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구호를 하루빨리 하지 않는다면 굶주림과 식수오염, 전염병 등으로 이재민 150여만 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버마군사정부는 하루빨리 국제사회의 구호인력을 받아들여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오늘 우리는 영국, 미국, 일본 등의 버마를 위한 시민들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  


버마는 태풍 나르기스 8호로 인하여 이전의 수도 랑군과 이라와디 지역 등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전력과 수도가 끊어지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태풍이 지나간 뒤 피해 현장 곳곳에서는 시신들이 수습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집들이 무너지고 가족과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들이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모습들이 공개되었다.


버마정부는 사전에 주변국의 태풍 발생 경고에 대하여서도 아무런 대책 마련도 하지 않았으며,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는커녕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도 외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버마정부는 이 처참한 국가 재난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10일 신헌법에 대한 찬반 투표를 강행하여, 군사정권의 관심은 오로지 정권유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최근에 들려오는 버마내 소식에 의하면, 버마정부는 해외원조물자에 군부 고위 장성들의 이름을 붙여 나눠주고, 구호물자를 전하는 군인의 모습을 사진 찍어 언론에 내보내는 등 체제홍보의 기회로 삼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재민들이 받은 구호물자가 썩은 식량이라는 소식도 있어 우리는 버마정부가 구호물자조차 제대로 이재민들에게 전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강하게 갖고 있다.


버마는 세계최빈국에 속하는 나라로, 구호를 위한 전문 인력 및 시스템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마군부는 이재민을 하루속히 구호하고 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인력의 입국을 제대로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의 정권이 흔들릴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버마를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버마 내에 있는 외국인들조차 구호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발을 묶어놓고 있다고 한다. 더 나아가 군부정권은 이런 상황에서도 쌀 수출을 계속하며 외화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버마의 태풍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더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최악의 경우 150만 명으로 추산되는 현재의 이재민들이 모두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내일 21일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버마의 구호활동 문제를 해결하기위하여 버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는 이를 계기로 버마정부의 태도변화를 바라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을 촉구한다.


1. 버마정부는 국제사회의 구호에 즉각 더 문을 열고 구호인력을 받아들여라


1. 버마정부는 구호물자가 이재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어 구호와 피해방지에 쓰이도록 하라


1. 한국정부는 버마정부가 구호인력을 즉각 받아들이고 국제적인 지원에 더 문을 열 것을 버마군정에 적극 촉구하라


 

2008년 5월 20일


프리버마캠페인(참가단체: 버마 민족민주동맹 자유지역(NLD-LA) 한국지부/버마행동/국제민주연대/나와우리/버마민주화를 지원하는 모임/외국인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인권실천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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