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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같은 ‘전문시위꾼’에 경찰 “어떻게 잡나..”(데일리 서프라이즈 200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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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ights
작성일
2017-07-03 15:23
조회
1502
경찰이 지난 7일 용산참사 추모 집회에서 발생한 경찰관 폭행 사건과 관련해 ‘특별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전문 시위꾼’ 검거에 나섰지만 모두 검거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12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재미삼아 시위현장을 찾아다니는 상습 시위꾼들이 폭력행위를 주도하고 있다”며 “채증 등을 통해 모두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10일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찰관 폭력 사건 ‘특별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관련 자료 분석을 진행 중이다.

경찰의 분석에 따르면 전문 시위꾼의 규모는 200~300여명으로 70명 안팎이 한 무리를 이뤄 도심 시위 때마다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문 시위꾼 그룹이 4~5개 정도 된다”며 “이들은 지난해 촛불집회 종반에 등장해 과격 양상을 보이던 사람들과 대체로 같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전문 시위꾼들은 시위에 자주 나온다는 점 외에는 특별한 공통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도 실직자·종업원·재수생·자영업자·회사원 등으로 다양하고, 연령대도 10~50대까지 폭이 넓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정치적 성향도 구분하기가 모호하며 시민단체와도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진보나 text_icon_v2.gif보수, 좌파나 우파로 구분하기가 모호하다”며 “광우병국민대책위원회나 용산참사 범대위 같이 집회를 주최한 시민·사회단체와도 무관하고 특정한 배후도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일단 시위가 있으면 현장에서는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지하철을 이용해 text_icon_v2.gif이동하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시로 시위 장소와 인원 등 정보를 주고받는다. 또한 “각 그룹은 경찰 동선을 파악하는 채증 담당, 형사들의 동향을 체크하는 정보 담당, 시위대 맨 앞에 서는 행동대 등으로 나눠져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이같이 뚜렷한 특성이 없어 경찰은 검거에 고심을 겪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위 현장에서 검거하려고 하면 인파 속으로 들어가 경찰이 애먹고 있다”며 “오프라인상으로는 조직이 없고, 또 시위현장에서 리더도 계속 바뀌는 것 같아 비디오 채증 등을 통해 1명씩 검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어느 정도 상습·전문 시위꾼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전문 시위꾼으로 묶어 검거에 나서는 것은 과잉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경찰을 때려 폭행혐의가 있다면 수사하는 것은 맞다”며 “그러나 범죄를 특정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전문 시위꾼이란 text_icon_v2.gif이름을 붙여 200~300명을 무더기로 수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해 시위 참가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 중 한명은 ‘소명부족’을 이유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고 지적장애인도 끼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16명이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물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혜화경찰서 정보text_icon_v2.gif과장의 경우 경찰은 수십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최 과장이 맞는 장면이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한 경찰의 ‘전문 시위꾼 발본색원’ 방침에 대해 한 경찰은 “신임청장에게 잘 보이려고 간부들이 특별수사본부를 만드는 등 알아서 기고 있다”고 꼬집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안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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