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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진압 의경, 부모 읍소에 '양심선언' 포기 (뷰스앤뉴스 08.07.25)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7-03 11:13
조회
78
<현장> ‘폭력진압' 실태 폭로하려다 중단돼

촛불집회 과잉진압 명령에 괴로워하던 현역 의경이 25일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부모의 읍소로 기자회견이 취소됐다.

촛불진압 괴로워하던 현역 의경

기자회견의 주인공은 서울 중랑경찰서 방범순찰대에 근무 중인 이모 이경(25). 이 이경은 촛불집회 진압에 따른 특박 휴가를 나왔지만 진압의 경험에 괴로워하다 병역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귀대일인 이날 오후 4시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기자회견을 20여분 앞두고 소식을 접하고 달려온 부모가 만류해 한 차례 연기 끝에 결국 기자회견이 잠정 취소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덕우 진보신당 공동대표, 한홍구 전의경폐지국민연대 대표,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오후 4시 40분께 기자회견을 취소했지만 귀대 시간인 오후 8시까지는 현장에 남아 이 이경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아직까지 20여명의 취재진이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이덕우 대표는 “현역 의경이 촛불집회를 잘 막았다고 특박을 나왔는데 진압의 경험에 괴로워하다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양심선언을 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예상대로 부모님이 마음 아파하시고 끝이 없는 실랑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이경이 귀대할 경우 예상되는 영창 등 징계에 대비해 법률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성 기자
"전의경은 소모품이 아닌 대한민국의 귀한 미래다"

오창익 사무국장은 “이명박 정부가 전의경을 앞장세워 국민을 계속해서 탄압한다면 이런 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에 호소한다. 전의경은 소모품이 아니고 너무나 소중한 대한민국의 미래다. 이런 방식의 시위 진압 방식을 포기하고 국민과 대화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 이경은 기자회견를 하루 앞둔 24일 <오마이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촛불집회 진압의 괴로움을 호소하며 전의경제도 폐지를 주장했었다. 지난 2008년 2월부터 의경 생활을 시작한 그는 5월부터 촛불집회에 차출되는 일이 잦아졌고 특히 여대생 군홧발 폭행 등 경찰의 과잉진압이 극에 달했던 5월 31일 진압 작전에는 선두에서 시민들과 마주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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