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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고립장역 건설 중단하라-56차 화요캠페인(참말로, 2005.06.15)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6-29 15:40
조회
376

“팔레스타인 고립장벽 건설 중단하라!”


[현장]56차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중단 요구 캠페인


이민우 기자


청계천 공사로 시끌벅적한 서울 종로구 갑을빌딩 앞. 주한이스라엘 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이 곳에선 매주 화요일이면 인권실천시민연대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 인권단체 회원들의 집회가 열린다.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던 14일 낮 12시에도 어김없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중단 요구 캠페인’은 이어졌다.


이날 집회참가자들은 손에 “팔레스타인을 감옥으로 만드는 고립장벽 건설을 중단하라” “이스라엘은 폭력과 점령, 인종차별장벽을 멈춰라” 등의 구호판을 들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과 학살 중단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나치에 의해 자행됐던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였던 유태인들이 1948년 영국과 미국의 지원으로 이스라엘을 세운 뒤엔 팔레스타인에서 오히려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인권단체 회원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촌에 만들고 있는 '고립장벽'은
거대한 감옥으로 인간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반인권적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팔레스타인인권연대의 안영민 활동가는 “팔레스타인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 정부에게 죽임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있다”면서 “최근에 고립장벽을 만들어 아예 격리시켜 말살하려는 정책을 펴면서 몸이 아파도 병원에서 치료조차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안영민 활동가는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팔레스타인 아이들은 교실에 앉아 공부하다가 또는 거리에서 갑작스런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죽어가는 현실”이라면서 “비록 우리들과 생김새도 다르고, 말도 다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이스라엘 식민지 생활을 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학살에 대한 항의는 최소한의 인권 위한 실천”


민주노동당 김종철 최고위원은 “2차대전 이후 중동을 자기의 이익대로 재편하기 위한 미국 등 제국주의국가의 이해와 맞아 떨어져 이스라엘은 세워졌다”고 지적한 뒤, “문제는 이스라엘이 그 자리에 몇 천년간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학살하고 내쫓으면서 시작돼 60년 가까운 세월동안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종철 최고위원은 “2차대전 때 유태인은 히틀러에 의해 수백만이 학살당한 경험이 있는 데, 자신들이 겪었던 것과 똑같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학살하는 현재의 사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면서 “자신들이 당했던 것에 대한 보복으로 다른 약소민족을 학살하고 있는 게 과연 당신들이 믿는 신의 가르침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일본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지배로 수많은 고통을 겪었던 우리는 더 이상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을 결코 두고 보며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에 대해 항의하는 건 최소한의 인권을 위한 가치 있는 실천이며,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지난 해 5월 4일 학살처음 시작돼 이날로 56회를 맞는 화요캠페인은 매주 화요일 낮12시에서 1시 사이에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열린다. 인권단체 회원들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학살이 중단되고 평화를 위한 획기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화요 캠페인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은 취지에 동의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려 광화문우체국 방향 출구로 나와 동아일보사 옆 ‘갑을빌딩’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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