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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실천시민연대 5주년 축사

안내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24 11:23
조회
697

지난 5년 동안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권실천시민연대가 활동을 시작한지 5년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며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창익 국장으로부터 새로운 인권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게 되었다는 말을 들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참으로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많은 고생과 수고를 하였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지난 5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인권시민단체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권연대 홈페이지에서 “인권연대는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소중한 권리를 옹호하는 것이 세계평화의 기본임을 천명한 세계인권선언(1948.12.10)의 정신에 따라 우리 사회의 인권현실을 구체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단체의 방향과 목표를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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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 10일 파리 UN총회에서 채택된 것으로, 20세기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숭고한 문서이자 아름다운 약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권선언의 정신에 따라 우리 사회의 인권현실을 개선시키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며 국가기관과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인권선언은 국제인권규약과 인권협약 그리고 국내의 법과 제도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효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인권관련 국가기구와 시민사회단체들의 인권신장과 인권옹호를 위한 노력이 수반될 때 비로소 살아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국가인권위원회는,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 만들어지지 않았던 길을 일구고 닦으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길은 미지의 세계이었기에 가슴 설레임과 불안감이 교차하기도 했습니다만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이 길을 걸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세월 고통 받았던 인권 피해자들의 눈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염원, 인권이 보장되는 희망의 사회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열망이 함께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권연대가 지난 5년간 걸어왔던 길도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고 땀과 눈물과 헌신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누가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우리 사회의 인권신장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는 것은 때로는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인적 물적 자원의 부족으로 꼭 필요한 사업을 포기해야 하거나 활동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권현장을 뒤로 하고 다른 길을 걸어가야 할 수 밖에 없는 가슴 아픈 상황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권연대가 이러한 시련들을 꿋꿋하게 견뎌내고 우리 사회의 인권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해 온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단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김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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