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home > 활동소식 > 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앵커리포트] "용변 보는 것도 감시"...신창원 CCTV 철거됐다 (YTN, 2020.05.20)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0-05-20 13:12
조회
793

희대의 탈옥수로 불린 무기수 신창원이 수감된 독방의 감시용 CCTV가 철거됐습니다.


법무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따른 건데요, 먼저 신창원 검거 당시 영상부터 보시죠.


[신창원 / 탈옥수(지난 1999년) : 편해요, 그냥…. (편하다고요?) 네.]


1999년 신창원이 전남 순천에서 검거될 당시 모습인데요,


신창원은 검거 2년 전인 1997년 1월, 체중을 20kg이나 줄이고 화장실 쇠창살을 쇠톱으로 절단한 뒤 탈옥에 성공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뒤 22년 6개월의 형이 추가됐는데, 잊혀가던 신창원이 다시 주목받은 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때문이었습니다.


CCTV를 통해 용변 보는 모습까지 노출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진정을 냈고, 인권위는 헌법이 보장한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크게 제한한 행위라며 법무부와 신 씨가 수감된 광주지방교정청에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인권위 결정을 두고도 논란이 시끄러웠는데, 지난 2월 YTN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오창익 / 인권연대 사무국장 (지난 2월) : (탈옥 방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정도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화장실까지 CCTV 카메라로 들여다보는 방식이어서는 곤란합니다.]


[김학성 / 前 법무부 교정본부장 (지난 2월) : 다만 나가고 들어가고 동선을 파악하고 그런 거죠. 우리는 사회의 격리하라는 주문을 수행해야 할 책무도 있고….]


결국 법무부는 인권위 권고에 대한 내부 검토 결과 신창원이 수감된 광주교도소 독거실의 CCTV를 철거했습니다.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탈옥부터 검거, 또 수감생활 동안 이런저런 뒷얘기를 낳고 있습니다.

전체 4,06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049
[한겨레21] ‘차명재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표명한 이유
hrights | 2025.06.13 | | 조회 7
hrights 2025.06.13 7
4048
[시사위크] 우원식 의장, 장발장은행 명예은행원으로 위촉
hrights | 2025.05.16 | | 조회 137
hrights 2025.05.16 137
4047
[핀포인트뉴스] "돈이 없어 감옥가는 일 없도록...벌금제 등 제도의 근본적 개혁을 모색해야"
hrights | 2025.05.16 | | 조회 121
hrights 2025.05.16 121
4046
[일요서울] 우원식 의장, 장발장은행 명예은행원으로 위촉
hrights | 2025.05.15 | | 조회 115
hrights 2025.05.15 115
4045
[한겨레21] 사법부 개혁 불러낸 ‘조희대 6일 천하’
hrights | 2025.05.10 | | 조회 132
hrights 2025.05.10 132
4044
[한겨례21]지연된 탄핵에 지친 시민들 “차라리 국민투표하자”
hrights | 2025.04.02 | | 조회 290
hrights 2025.04.02 290
4043
[서울신문] “차별·혐오는 ‘철창 없는 감옥’… 다양성 존중하는 무지개 사회 돼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hrights | 2025.03.24 | | 조회 228
hrights 2025.03.24 228
4042
[slow news]한덕수‧이재명 먼저? 윤석열 파면에 변수 안 된다: 슬로우레터 3월21일.
hrights | 2025.03.21 | | 조회 177
hrights 2025.03.21 177
4041
[경인일보] 사라지는 퀴어 동아리, 다수결이 밀어낸 다양성
hrights | 2025.03.06 | | 조회 72
hrights 2025.03.06 72
4040
[한겨레21] 이재명, 악마화와 자화상 사이 중도 없는 호불호
hrights | 2025.03.04 | | 조회 718
hrights 2025.03.04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