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home > 활동소식 > 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 경찰관 대상 200여회 '인권강의'](대한매일 2002.10.15)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6-28 16:28
조회
295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 경찰관대상 200여회 `인권강의'


“경찰과 인권운동가 사이에 오해나 편견을 깰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인권운동가가 경찰관들에게 인권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吳昌翼·36) 사무국장이 주인공이다.그의 수첩 일정표를 보면 곳곳에 적힌 ‘경찰 인권교육’이라는 글씨가 눈길을 끈다. 10월만 해도 충남 8 곳과 서울 1곳 등 9곳의 경찰서에서 강의할 계획이 잡혀있다.


오 사무국장은 2000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200여 차례에 걸쳐 9000여명의 경찰관에게 ‘인권 강의’를 했다. 이젠 경찰관 사이에서 ‘인기강사’로 통한다.


그는 지난 99년 당시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에게 “경찰의 인권의식은 국민의 인권과 직결된다.”며 인권강사를 자청했고,이 전 청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오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학교나 단체를 돌며 많은 강의를 했지만, 경찰관을 상대로 한 강의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그는 진지한 자세로 강의실에 앉은 경찰관들에게 “자신의 인권을 지킬 수 없는 사람이 남의 인권을 지켜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먼저 경찰 자체의 인권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말문을 연다고 했다. ‘범죄자나 시민의 인권’ 을 강조할 줄 알았던 강사가 ‘경찰의 권리 찾기’를 얘기하면 뒷자리에서 졸던 경찰관까지 앉은 키를 세워가며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다.


그는 “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국민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경찰관의 비애”라면서 “경찰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정권이 공권력을 오용해온 결과 ”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이제는 강의를 마친 뒤 상경길을 막으며 ‘소주 한잔 마시자.’는 ‘경찰 형님’들 때문에 애를 먹는다며 활짝 웃었다.오 사무국장은 지난 93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서 일한 이후 10년 남짓 인권운동에 전념해 왔다.


유영규기자 whoami@kdaily.com

전체 3,15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