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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뉴스공감] 박현도 "발언 증명할 때 아냐... 이란 마음 다독여야"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3-01-27 09:20
조회
294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박현도 교수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오늘은 전문가와 함께 서아시아로 가보겠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어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하셨다고요. 얼마 동안 갔다 오셨어요?

▶머문 날은 7일인데 왔다 갔다 하면 9일 정도 됩니다.

▷스튜디오에 들어 오시자마자 하신 말씀이 난리라고 하셨는데 뭐가 난리인가요?

▶외교발언 때문에 전화 많이 받았습니다. 국제전화요금 많이 나갔습니다.

▷우리가 사실 서아시아에 대한 이해가 한국 사람들은 부족한 경우가 있어요.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이런 정도에 대한 이해는 많은데 UAE라는 나라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면요. 건국 자체도 늦은 나라 아닙니까?

▶그 지역이 원래 영국이 보호령으로 거느리던 나라, 너희들은 우리가 보호해 줄 테니까 영국의 허락 없이 아무 나라하고 손잡지 말라고 하던 지역인데 영국이 이쪽을 더 이상 경영하기 어려우니까 71년에 군대를 완전히 철수를 하니까 영국의 보호령에 있던 나라들이 우리는 어떻게 하냐. 그래서 나라를 만들자고 해서 7개 만든 게 아랍에미리트, 우리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따로 독립한 나라가 카타르하고 바레인.

▷카타르하고 바레인, 아랍에미리트는 한 묶음이었던 거네요.

▶영국에서 보호령을 했던.

▷차이는 민족적인 차이가 있나요?

▶부족차이죠. 아랍어를 쓰는데 집안이 다르니까 친한 집안끼리는 잘 노는데 안 그러면 싸움이 나는 거고 아랍에미리트라는 말은 국적불명의 말이거든요. 에미리트라는 말이 국적불명입니다. 정확하게 하면 아미르가 다스리는 나라, 아미르가 왕, 술탄 이런 의미인데 아미르가 다스리는 제도를 이마라라고 하고요. 아랍이마라연합국입니다. 연방입니다. 7개의 이마라국이 아미르 국가가 하나로 뭉쳐서 연합국가를 만든 거죠. 아부다비도 왕이 있고 두바이도 왕이 있고 샤르자도 왕이 있는데 연방을 하니까 연방의 대통령을 아부다비 국왕, 연방의 총리를 두바이 국왕이 하는 거죠. 독립채산제인데 미국이 연합 중인 것처럼 독립채산제인데 외교와 국방은 연방에서 하는 겁니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를 가서 MOU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300억 달러의 MOU를 맺었는데 아랍에미리트랑 맺은 겁니까?

▶대다수는 돈이 나오는 것이 아랍에미리트의 국부펀드거든요. 주로 아부다비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아부다비가 7개 나라 중에서 가장 크고 아랍에미리트에서 나오는 석유의 94%가 아부다비에 매장돼 있습니다.

▷아부다비의 힘, 대통령을 할 수 있는 힘의 근거는 석유네요.

▶맞습니다.

▷명쾌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잘 모르기도 하고.

▶한 가지 더 붙이자며 두바이를 많이 아시잖아요. 두바이는 왜 그렇게 멋있게, 거기는 석유의 4%밖에 안 납니다. 석유 갖고는 먹고 살 수 없다는 거를 알기 때문에 일찌감치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두바이는 뭐 먹고 사는 나라입니까.

▶관광, 금융, 부동산 이런 거로 해서 나라를 세우고 항공. 그렇기 때문에 두바이가 살아남은 겁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아부다비는 굉장히 조용한 부자동네. 우리나라로 치면 성북동, 한남동. 아부다비는 강남입니다. 자전거가 멈추면 쓰러지는 자전거입니다. 돈이 없으니까 뭔가를 계속해야 합니다. 두바이는. 거기는 처음부터 혁신, 혁신, 혁신.

▷다른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런 나라들은 두바이가 하나의 모델일 수 있겠네요.

▶뛰어넘고 싶은 모델입니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두바이를 넘어서는 네옴이라는 신도시를 하려는 거고 다 기자들이 하는 말이 두바이와 똑같은 거 아닙니까? 자존심 상하잖아요. 두바이가 보여주지 못한 것을 보여주겠다는 거죠.

▷사우디는 인구도 많고 땅도 넓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서아시아 지역도 변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가서 300억 달러 유치 이거는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까?

▶성과는 성과죠. 그런데 이게 정말로 다 완성이 되느냐가 문제인데 저는 이번 거는 조금 아랍에미리트가 어차피 2050년에 더 이상 석유가 나오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여러 가지 국가전략을 세우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랍에미리트가 우리가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MOU특성상 맺어놓고 안 지키면 그만이니까. 이번 거는 아랍에미리트가 진중하게 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데 있어서 300억 달러, 안 지킬 수 있다는 한계는 있습니다만 굳이 한국을 파트너로 선택한 까닭이 있을까요.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저만 해도 제 세대가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생각이 잘 안 들거든요. 후진국에서 태어나서 중동 친구들이 한국 선진국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가 여러 지표상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선진국 치고 우리나라처럼 마음이 좋아서 기술을 잘 주는 나라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우리가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한국보다는 일본이나 미국이 기술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나라들은 안 주거든요. 우리는 주거든요. 이게 우리의 전략입니다. 주지 않고는 물건을 팔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기술이전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네요.

▶기술이전하고 한 단계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금의 국가브랜드로서는 미국이나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입장에서 한국과 파트너가 되는 거는, 그러니까 사실은 특정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하나 쌓아온 축적된 성과라고 볼 수 있네요.

▶제가 12월 달에 아부다비에서 회의를 할 때 아부다비 외교 차관이 일본 사람도 다 있는데 이런 말을 했어요.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우리가 원전도 일본하고 할 수 있었는데 일본하고 안 했다. 일본이 기술 이전을 안 해준다. 한국은 해줬다. 그래서 우리가 갔다. 아랍에미리트는 한국만큰 좋은 나라가 없습니다. 그게 우리의 매력이고요. 그 부분을 잘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외교적 성과가 있고 여럿이 함께 노력한 것 같고 한국만의 매력이 있고요. 그런데 아크부대 장병들 앞에서 대통령이 했다는 얘기, 센 발언은 맞습니까?

▶가장 좋은 건 그 말을 장병들하고 대통령하고 있을 때 만 하면 좋아요. 누가 뭐라고 합니까? 우리가 모르잖아요.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 말을 했잖아요. 파장이 크죠.

▷현지에서 오셨으니까 현지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거를 다 알고 있습니까?

▶많이 알고 있죠. 사우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우리도 그런 말을 안 한다. 사우디가 쉽게 말하면 대치하는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나라가 이란인데 우리도 그런 말을 안 한다. 우리도 이란을 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사우디 친구는 외교관인가요?

▶일반 시민 이상이 되는 분들이죠. 외교관은 아닌 분들도 그런 말을 해요. 정치적인 발언을 안 하고 싶어 하는데 웃으면서 그렇게 하더라고요.

▷우리도 굉장히 긴장관계에 있지만.

▶그런 말을 한 번 뱉으면 걷잡을 수 없거든요. 양자관계에서. 그 말이 나간 게 우리나라도 아니고 UAE 가서 그 말을 했잖아요. 그게 심각하죠. 더 심각한 거는 백 번, 천 번 양보해서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실수한 다음에 봉합하는 게 문제인데 그런데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게 대통령을 좋아하고 대통령이 실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는 게 오히려 더 사태를 험악하게 만드는 거죠.

▷국민의힘의 당대표,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원내대표가 하는 얘기요?

▶그분들은 그 얘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통령이 실수를 했으면 조용히 덮고 쟁점이 안 되게 해야 하는데 지금 하고 있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게 왜 그 말이 틀리냐 아니냐 논쟁을 하냐고요.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 맞습니까?

▶적이라고 말할 때는 상대 국가가 아랍에미리트가 우리의 적은 이란이라고 할 때는 우리가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적이라고 여기는 것처럼.

▶아랍에미리트가 말하기 전에 우리가 규정을 했잖아요. 이거는 안 됩니다. 저는 UAE 쪽에서 책임 있는 당국자가 우리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 한 걸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글을 쓰고 분석하는 사람들은 UAE의 위협은 이란이라고 합니다. 그거는 사실입니다.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그렇고 1979년에 이란이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바뀌고 주변 국가들은 전부 불안해합니다. 우리도 똑같이 이란처럼 왕정이 무너져서 공화정이 될까봐. 내 정권이 끝나잖아요. 이란이 혁명을 성공한 다음에 나는 나라를 바꿨는데 너희들하고 잘 지낼 거라는 우호편지를 보내면 안심하는데 편지는커녕 주변국가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주변 국가에서는 이란 혁명이 수출되면 큰일 날 거라는 생각을 한 거죠. 79년부터 이란은 주변 국가들한테는 위협입니다. 그리고 힘이 약하면 괜찮은데 가장 세거든요.

▷가장 세다는 게 인구가 많고.

▶인구가 8500만이고 아랍 국가들 다 합쳐도 5천 만밖에 안 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다 합해도 5천 만이 안 되는데 혼자서 8500만이니 세긴 세네요.

▶자국 군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군대가 없습니까.

▶자국 방어 안 됩니다. 미국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그렇고 자주국방이 안 돼요. 차원이 다른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위협입니다.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굳이 왜 그거를 우리가 증명할 필요가 없죠. 우리나라의 여당의 힘 있는 분들이 대통령을 지킨다면서 더 곤혹스럽게 만드는 겁니다.

▷우리가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잖아요. 중국이나 일본하고 가깝게 지내고 물건도 팔아먹고 교류도 많이 해야 하지만 잠재적 위협이기도 한 것과 마찬가지잖아요.

▶어떤 나라 수장이 와서 한국의 적은 중국이라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그런 말 굳이 하고 싶지 않은데요. 그런데 그 말이 나갔으면 일단은 수면 아래로 내려야 하거든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상황은 자꾸만 증명을 하려는 거냐는 거죠.

▷UAE와 이란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보통관계를 맺고 있는 겁니까?

▶2016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란과 같은 시아파 지도자를 처형했습니다. 여기 이란이 분노를 해요. 이란의 주민들이 이란 테헤란에 있는 사우디 대사관을 습격하고 제2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마샤드에 있는 영사관 습격했습니다. 사우디가 화가 나서 대사관계, 외교관계 절대 안 했습니다. 관계 끊고 주변 국가들이 다 끊어주길 바랐습니다. 가장 친한 나라가 UAE입니다. UAE 끊지 않았습니다. 대사급 외교를 공사급으로 낮췄어요. 그리고 2016년에서 6년이 된 작년 8월에 대사급 외교를 다시 복원했습니다.

▷같은 수니파여도 각자 국가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군요.

▶국가 이익에 따라 UAE는 그렇게 움직이고 가장 친하다는 UAE가 사우디하고 대사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국에서 대사관계를 유지하나요?

▷대한민국과 이란은 어떻습니까?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란이라는 나라는 어마어마한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나라입니다. 인구가 8500만, 시장 가능성 크고 한국사람 좋아합니다. 대장금은 시청률이 90% 라고 했는데 이란 국영방송 사장이 나와서 10%는 TV 안 보는 사람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또 보고 또 보고.

▶한국 굉장히 사랑합니다. 한국 좋아하고요. 그리고 이란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사진 찍는 첫째 장소가 테헤란로 비석을 찍습니다. 강남역 테헤란로 시작하는 기점, 표석을 찍어요. 그 정도로 한국을 좋아하고 전 세계에서 테헤란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거리를 딴 나라도 우리나라밖에 없고 그리고 이 나라는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2위입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질 좋다는 초경질유를 생산했고 제재 이전까지 70%를 우리가 수입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땅이고 가스뿐만 아니라 석유도 매장량 4위고 미국 제재가 있음에도 2022년에 중동 지역 국민총생산액 1위가 이란입니다. 2위가 사우디예요. 7천 억 달러 차이납니다.

▷이란이 미국과 관계개선만 되면.

▶1인당 소득은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런데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도 사우디보다 더 많습니다. 사우디는 석유밖에 없고요. 우리가 이란을 중동의 독일이라고 합니다. 유일하게 제조업이 있는 나라입니다. 자동차를 만듭니다. 자체 브랜드입니다. 국민들이 한국 사람들하고 비슷합니다. 어마어마한 교육열, 대학시험이 콩쿠르라고 하는데 부모님들이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이 나라는 정상적으로만 가면 어떤 나라도 다 이길 수 있는 강력한 국가입니다. 우리가 향후 30년, 40년 동안 특히 중소기업도 어마어마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시장이거든요.

▷히잡 시위, 여러 가지 희생, 종교경찰의 횡포, 이런 것 때문에 이란을 사실은 얕잡아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잠재력으로 보면 지금의 정치력으로 묶여 있는 상황 때문이지.

▶어마어마한 잠재적인 시장이고요. 이란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우리가 불편하게 하는데 시장 포기하려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미국이 싫어하는 나라니까 우리도 싫어해야 한다. 미국의 국익과 왜 우리의 국익을 일치시킵니까? UAE처럼 해야 합니다. 문을 활짝 열고 언제든지 미국 때문에 못하더라도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만약에 미국이 제재를 풀면 미국 기업은 다 들어가는데 우리 기업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이란이 싫어할 텐데요. 그런데 왜 자꾸만 문제를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대통령은 공무원들에게 영업사원이 되라고 말한다면 영업사원 역할은 아닐 것 같은데요.

▶대통령이 실수한 거를 더 이상 말하지 말고 덮고 그러고 나서 외교부가 움직이게 공간이 생겨야 하는데 대통령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계속 떠드니까요. 그런데 그게 우리나라에서만 소비가 되면 좋은데 실시간으로 이란으로 다 들어갑니다. SNS에 다 돌아다니고요.

▷보도가 되면 이란 시민 반응은 어떻습니까?

▶안 좋죠. 더 배신감이 크죠. 우리가 한국 좋아했는데 미국이 그러면 이해가 가는데 한국이 이럴 수 있나.

▷마음의 상처가 되는 발언이겠군요.

▶정치인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게 대통령을 지킨다는 발언이 오히려 대통령을 힘들게 만들고 나라를 힘들게 만듭니다. 조용히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란하고 묶여 있는 돈 문제도 있습니다. 프랑스는 풀었는데요.

▶사실 당연히 줘야 할 돈이죠. 70억 달러 정도 되는데 환율이 왔다 갔다 합니다만 이란이 며칠 전에 2023년 예산을 통과시켰는데 이란이 정부가 밝힌 재정적자가 100억 달러입니다. 70억이면 거의 상쇄가 되는 돈입니다. 우리가 주지 못하고 있잖아요. 미국 때문에. 그러면 이걸 주게 되면 바로 은행들이 미국 제재를 받기 때문에 공중분해 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한 푼도 못주고 있는데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지난 정부부터 돈을 못 주는 게 뻔하다면 계속 정부의 높은 사람들이 신호를 보내면서 이란 사람들 다독였어야 합니다. 다독이지 못했습니다. 이란이 화가 나 있죠. 제가 여기에서 외교부를 칭찬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외교부가 그동안 국장이나 장관급에서 계속 노력했지만 그 이상이 필요한 거거든요.

▷때로는 총리도 가고 국회의장이나 여당 지도자도 이란에 가고.

▶가지 못해도 메시지도 보내줘야죠. 이번 정부 들어서 박진 장관이 그래도 이란 대사의 마음을 앉혀줬어요. 굉장히 안도를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난리를 쳐놓으니까, 여당 의원, 정치인들이 저렇게 증명을 하려고 하니까요. 수면으로 내리고 그래야지 외교부가 뛸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데 국회에서 외교부한테 이란이 UAE의 적 맞지 않냐는 질문을 왜 합니까? 정진석 위원장인가 그랬을 겁니다. 그걸 왜 물어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차분하게 그야말로 국익차원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대통령을 아끼는 분들이라면 입을 좀 닫아주세요.

▷박현도 서강대 교수와의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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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3-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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