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책위원회
> 인권연대세상읽기 > 인권-책위원회
‘인권 책’이 쉽게 출간되지 못하고, 출간 된다 해도 독자들을 만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권 책’이 단 한권이라도 더 출간되고, 단 한명의 독자라도 더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독자들이 보다 자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인권책’을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나눌 만한 책을 소개해주실 각계의 연구자, 선생님, 언론인을 모셨습니다.
‘인권-책 위원회’에는 강대중(서울대 교수), 김상미(너머북스 대표), 김종진(삼인출판사 편집장), 김진규(초등교사), 방효신(초등교사), 서유석(호원대 교수), 손하담(중등교사), 안혜초(중등교사), 은종복(서점 ‘풀무질’), 이광조(CBS 피디), 이제이(방송작가), 장의훈(중등교사), 정상용(초등교사), 주윤아(중등교사), 최보길(중등교사), 홍성수(숙명여대 교수)님이 함께 해 주십니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김원영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김원영 씀 / 사계출판사 (2018. 06)
‘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가 손해인 삶이 있을까? 1급 지체장애인인 변호사 김원영은 성장기 내내 이 질문과 싸워야했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걷지 못하는 몸으로 태어난 그는 자신의 존재가 부모와 이 사회는 물론, 스스로에게도 손해인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물어야 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흔히 ’잘못된 삶‘, ’실격당한 인생‘이라 불리는 이들도 그 존재 자체로 존엄하고 매력적임을 증명해 보이는 변론을 시도합니다.
사진 출처 - yes24
'인간 실격이란 없다'
'장애, 질병, 가난, 볼품없는 외모, 부족한 재능, 다른 성적 지향을 이유로 세상의 법정에서 실격을
선고당한 이들을 위한 반론'
그의 변론은 사람들 간의 일상적인 상호작용에서 어떻게 인간에 대한 존중이 싹트는지를 탐색합니다. 나아가 모든 존재에게 자신이 누군지, 어떤 경험과 선호와 고통을 가진 사람인지를 드러낼 무대가 주어진다면, 소수자들 스스로가 ’인간 실격‘이라는 낙인에 맞서 자신을 변론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