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야합에 의한 누더기 과거은폐법, 즉각 철회하라!

밀실야합에 의한 누더기 과거은폐법, 즉각 철회하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올바른 과거청산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고 결국 밀실야합에 의한 반역의 길로 가려 하는가?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는 그동안 누차에 걸쳐 현재 여야가 밀실에서 논의하고 있는 과거사법이 진상규명을 통한 진정한 사죄와 국민적 화해의 길로 갈수 없는 국론분열법이며, 역사왜곡․은폐법이고, 또한 민주탄압법이므로 야합을 중단하고 올바른 과거청산법 제정 논의를 다시 하라고 강력히 촉구하여 왔다.

그러나 오늘, 여야 원내대표는 이러한 피해유족들과 시민사회의 강력한 저항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당리당략에 따라 과거청산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훼손하고 또 다시 청산해야할 과거를 양산하고 있다. 

1,000여개에 달하여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우리 과거청산범국민위는 오늘 여야가 밀실야합 한 누더기 과거은폐법이 진정한 과거청산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배신하는 야합이며, 올바른 과거청산을 염원하는 시민사회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특히, 국민적 개혁의 열망에 의해 다수당이 된 열린우리당은 즉각 야합을 철회하라. 그러하지 않는다면 준엄한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국회 내 모든 양심세력들에게 촉구한다. 개혁의 탈을 쓴 야합세력의 배신적인 책동에 무기력하게 대응한다면 이 또한 그들과 무엇이 다른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자신들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을 각인하고 떨쳐 일어나 밀실야합 누더기 과거은폐법이 저지될 수 있도록 나서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2005. 5. 2.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