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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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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9-08-14 11:36
조회
530

책소개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화롭게 더불어 사는 사회로
-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주의의 뿌리를 찾는다!!


 이 책은 종교, 차별, 여성, 법 등을 주제로 최근 한국 사회에서 혐오 현상이 왜 이렇게 심각해졌는지 진단해보고,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화롭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하여 인종이나 민족, 국적, 성별, 연령 등을 이유로 행해지는 차별과 혐오 표현은 1997년 IMF 외환 위기와 2008년 금융 위기 사태를 거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국 사회의 자살률은 OECD 국가들 중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높아졌고, 집단 따돌림이나 ‘묻지 마 폭력’도 크게 늘었다. 사람들은 일상적 과로와 무한 경쟁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절망적 상황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분노할 대상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빈곤층, 장애인, 성소수자 등 주로 사회적 약자들이 혐오의 대상이 되고, 그러면서 혐오를 당하는 대상도 또 누군가를 혐오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기게 되었다. 특정 정치 세력이나 이익 집단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내 위치에 대한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혐오는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고, 혐오의 대상이 된 사람들에게는 큰 고통을 주기에 내가 누군가를 대상화하며 혐오와 차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나아가 법과 제도로 혐오 표현을 금지하고 혐오 표현에 의한 피해를 구제하면서 자기 불안에 기반하는 혐오 감정의 원천에 대해 좀 더 성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혐오에 대응하고 이를 없애려 노력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평화이기에 혐오 문제는 대화와 설득의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18년 진행한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란 이름으로 진행한 강좌의 주요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혐오 현상이 한국 사회에서 공동체의 기반을 흔들 정도로 만연한 가운데 혐오 문제를 이해하고, 나아가 대안까지 찾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책 속으로


 개인적 행동으로서의 혐오는 내가 받은 상처를 적절하게 표출할 수 없을 때, 비정상적으로 표출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저는 이를 두고 ‘고통의 치환’이라고 표현합니다. 일종의 ‘묻지 마 화풀이’ 같은 거죠. 여기서 ‘묻지 마’라는 말이 ‘아무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심리적으로 낙인찍힌 대상에 대한 화풀이입니다. 자기의 고통이 저들 때문이라는 피해 의식을 동반하면서 말이죠.- 김진호(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


 난민이든 성 소수자든 소수자를 사회 질서의 혼란자로 보는 시선에는 주류가 주류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의도가 들어 있습니다. 혐오함으로써 자기가 안전해지려고 하는 거죠. 종교 공동체도 딱 그래요. 이질적인 존재가 침투하는 순간 정체성이 흔들린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담을 높게 쌓지요. 그 바깥에 있는 것은 오염됐다고, 더럽다고, 죄라고 규정해요. 그런 논리 안에서 배타성이 나옵니다. 이렇게 혐오는 깨끗한 존재와 더러운 존재라는 이분법에 기반해요. - 이찬수(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저는 이렇게 표현해요. 혐오는 가랑비이다, 라고요. 그 안에 있으면 계속 젖어요. (…) 젖은 옷을 말리지 않으면 어느 순간 푹 젖게 돼요. 혐오라는 가랑비에 젖은 옷을 말린다는 것은 내 위치에 대한 성찰을 말합니다. 내가 어떤 집단으로부터 대상화되고 있지는 않은지, 누군가를 대상화하는 특권을 갖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고민해 봐야 해요. - 김홍미리(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은 그 자체로 폭력이지만 더 큰 폭력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상대의 반응을 엿보다가 만만하다 싶으면 더 큰 혐오 표현을 합니다. 그러다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거죠. 성희롱을 일삼던 사람이 상대가 취약한 상태, 술에 취했다거나 심리적으로 약해졌을 때 성추행, 혹은 성폭력을 시도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폭력의 속성이 그렇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그러다가 노골적으로 강하게 행사하지요. 설마, 하다가 당하는 피해자들이 많습니다. - 박미숙(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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