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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인문학> 과정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내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30 11:19
조회
454

 “평화인문학 강의를 듣고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은 것처럼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이전까지 내 고민은 어떻게 먹고 살까였지만, 평화인문학 과정을 마친 다음, ‘어떻게 살아야 할까’로 바뀌었다.
내 인생도 바뀌고 있다.”


- 평화인문학 수료자들이 보낸 편지 중에서


 인권연대는 2007년부터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평화인문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50여회의 강의를 진행했고, 1천명 이상의 교도소 재소자가 이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교정당국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평화인문학 과정을 6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아무리 범죄자라고 해도 교도소에 그냥 가둬두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소자 스스로를 위해서나 우리 사회를 위해서 다양한 교육활동이 진행되어야 하고, 인권연대는 그 방법의 하나로 인문학 교육을 선택한 것입니다. 저희의 교육활동이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에 대한 실증적 자료나 성과 지표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평화인문학 과정에 참여한 재소자들은 한결같이 고마워하고 있으며, 또 앞으로 많은 책을 읽고 싶어졌다고 했습니다. 재소자든 누구든 세상을 새롭게 보고, 또 공부하고 싶어지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데 약간 당혹스러운 일이 있었고, 또 약간의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평화인문학 과정에서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해주었던 한국연구재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지원을 중단한 것입니다.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시민인문학 과정 중에 유일한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사업인데도 그랬습니다. 처음 평화인문학 과정을 시작했을 때처럼, 이제 자력으로 과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인권연대의 재정상황이 이 교육을 감당할 수준은 안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내년은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당장 올 하반기에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다섯 차례의 강좌를 진행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아껴 쓸 수 있을 때까지 아껴쓰겠습니다. 그렇지만, 적더라도 강사료도 지급해야 하고, 그래도 초코파이 몇 개라도 나눠야 하고, 자료집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죄송하지만, 회원님들께 손을 벌리기로 했습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아래 계좌로 성금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진행하는 평화인문학 과정은 특별히 벌금 미납을 이유로 구금된 ‘노역장 유치인’들입니다. 단지 돈이 없어서 교도소에 가야 하는 분들을 위한 교육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매번 청만 드려서 죄송합니다.  


 평화인문학 과정을 위한 모금은 9월 12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만 진행합니다.


국민은행 491001-01-183310(예금주: 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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