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연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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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연대는 인권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인권단체입니다.

인권연대는 구체적인 실천만이 조그마한 돌멩이 하나라도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부지런히 인권현장을 뛰고 있습니다.

대통령부터 너나없이 인권운운하는 인권의 홍수 속에서 변두리로 쫓겨날
수 밖에 없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친근한 벗이 되고자 합니다.
인권연대는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소중한 권리를 옹호하는 것이 세계평화의
기본임을 천명한 세계인권선언(1948.12.10)의 정신에 따라 우리 사회의 인권현실을
구체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인권연대 로고

세계적인 목판화가 이철수 화백이 2009년 인권연대 창립 제1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 준 것입니다. 흰색, 파란색, 붉은색은 유명한 삼색기의 색깔이 의미하는 자유, 평등, 박애(우애, 형제자매애)를 의미합니다. 로고는 봉수대에 불이나 연기를 올리는 형상입니다.

 

인권연대가 여러 인권문제에 대해 봉화처럼 세상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로고는 세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촛불을 켜든 형상이기도 합니다. 함께하는 연대와 실천을 통해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뜻이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인권연대 소개

사회 과목 등에 NGO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이 있고, 또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인권단체의 활동에 대해 궁금해하는 청소년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평소에 궁금해했던 내용을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인권연대는 언제 창립되었나요?

인권연대는 1999년 7월 2일에 공식 창립되었습니다. 1999년 5월부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직접 인권현장을 뛰었던 인권운동가들이 새로운 인권단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두 달 정도의 준비를 통해 단체를 창립하였습니다.

인권연대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인권연대의 직접적인 창립 계기는 직접 인권현장을 뛰면서, 인권피해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인권단체가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감옥, 군대 등에서 인권이 침해당하는 사람들, 특히 목숨을 잃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인권단체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이에 대해 새로운 인권단체를 만들어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하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인권연대 창립 준비 시기에 지혜와 힘을 보탰던 준비 일꾼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함은 1999년 당시의 것입니다)

곽노현(방송대 교수)
김녕(서강대 교수)
서준식(인권운동사랑방 대표)
오창익(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새로운 인권단체 창립 준비모임 연락책임자)
이유정(변호사, 민변 소속)
정재숙(한겨레 기자)
최용철(두리미디어 대표)

인권연대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나요?

인권연대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여러분의 운영위원과 상근활동가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운영위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2023년 11월 기준입니다)

-운영위원
강국진 / 서울신문 기자
김녕 /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명예 교수(평생교육 전공)
김대원 / 일본 릿교대학교 교수
김영미 / 고등학교 교사
김희교 / 광운대학교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김희수 / 변호사
박인숙 / 변호사
염운옥 / 경희대학교 글로컬역사문화연구소 학술연구 교수
오인영 /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연구교수
오항녕 / 전주대학교 사학과 대학원 교수
이재상 / CBS PD
이재승 /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찬수 / 인권평화연구원 원장
임아연/ 당진시대 편집부국장
임아영/ 경향신문 기자
장경욱 / 변호사
정범구 / 전 독일 한국대사
최낙영 / 도서출판 밭 주간
허홍렬 / 치과의사

-상근활동가
오창익
고유기
이광석
조영민
조용철

인권연대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졌나요?

공식 창립을 준비하면서, 준비위원들이 난상 토론을 통해 정했습니다.

단체 이름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월간 ‘말’에는 새로운 인권단체의 이름을 찾는다는 기사가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준비위원들과 월간 ‘말’을 통해 접수된 이름 중에서 최종적으로는 [시민의 권리21]과 [인권사랑시민연대], [인권실천시민연대] 등의 이름이 경합을 하였고, 인권은 부지런한 실천을 통해서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단체 이름에 ‘실천’을 강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공식명칭은 [인권실천시민연대]로 약칭은 [인권연대]로 부르기로 하였고, 이 결정이 내려진 날은 1999년 6월 12일이었습니다.

인권연대의 회원은 몇 명이며, 실제로 회비를 내는 회원은 몇 명입니까?

사실 저희는 저희 홈페이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나, 저희 활동에 관심을 갖는 분들을 모두 회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회원가입을 해주신 분들로만 친다면 모두 3,200여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실제로 회비를 내는 회원은 매달 꼬박꼬박 내는 분들도 있고, 1년치를 한꺼번에 내시는 분들도 있는 등 다양한 방법을 내고 계시고, 1년에 한번이라도 회비를 내는 회원은 모두 3,200명 정도입니다.

회원은 누구나 될 수 있고, 인권연대의 다양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되기 위한 자격은 전혀 없습니다. 서울에 살든 지역에 살든, 국적이 어떻든, 남성이든 여성이든 나이가 얼마든 상관없습니다.

주요한 활동은 무엇인가요?

인권연대의 주요 활동은 매시기마다 다르고, 중요한 현안이 진행되는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인권연대가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은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군대, 감옥의 개혁입니다. 이들 기관이 더 이상 국민을 괴롭히지 않고,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관에 대한 개혁작업과 함께 전반적인 사법개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평한 벌금제 실현을 위한 일수벌금제(소득·재산 비례 벌금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벌금을 내지 못해 감옥에 갇히는 가난한 시민들을 위해 무담보, 무이자로 벌금을 빌려주는 장발장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권과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현가능성 정책을 개발하고 구체적으로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위해 인권평화연구원을 운영합니다.

5.18 민중항쟁의 현재화와 전국화를 위한 프로젝트 ‘오월걸상’과 이주민에 대한 환대 프로젝트 ‘아시아의 등대’를 운영하고,

유튜브 방송 ‘오창익TV’와 ‘인권연대TV’를 운영합니다.

회원들을 위한 종이 소식지 월간 <인권연대>를 펴내고, 매주 소식지 주간 <사람소리>을 웹-매거진의 형식으로 펴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교사인권연수, 청년인권학교, 청소년인권학교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방법)으로 활동하고 있는가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런 방법은 되고, 이런 방법은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구분을 해두지는 않습니다. 방송에 출연해서 의견을 전달하거나, 각종 학술 행사나 강의 등을 통해서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도 있고, 편지를 쓰거나, 성명을 내기도 합니다. 또 직접 거리에 나가 시위를 하거나, 인권침해기관이나 유관 기관을 방문하여 의견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인권연대는 일일이 언급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권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권연대의 의사결정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인권연대에는 운영위원회와 사무국 회의의 두 가지 의사결정구조가 있습니다.
회원들에게도 의사결정의 권한을 드려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매월 한 번씩 열리며, 인권연대의 중요사안을 점검하고 결정합니다. 사무국 회의는 수시로 열리며, 인권연대에서 상근활동을 하는 상근활동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무국 회의는 긴급 사안을 비롯하여 다양한 실무적 사안을 다룹니다.
인권연대에는 인권 현안의 특성상 사전에 회의를 통해 미리 충분히 점검하고 예측한 가운데 일을 추진하는 경우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도 최소한 한달에 한번씩 열리는 정기 운영위원회에서 제대로 사업을 했는지, 반성할 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집니다.

인권연대와 정부와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인권연대는 많은 경우 정부 부처와 싸우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무런 관계도 맺지 않고 있습니다. 단 한푼의 재정지원도 받지 않고 있고, 정부로부터 다른 편의를 제공받지도 않고 있습니다. 인권연대의 이러한 태도는 인권연대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인권을 위해 한눈팔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순수 민간단체가 되어야 할 말도 제대로 하고, 싸움도 제대로 하면서, 스스로의 정체성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