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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소년범 전문가가 본 조진웅 “故 이선균도 잃었는데‥모범 사례, 용기내 복귀해야”(김용민TV)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5-12-16 17:37
조회
2135
기사 원문 

 

소년범 전문가가 조진웅이 강도 강간을 저질렀다는 보도를 믿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소년범 전문가라 불리는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12월 10일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한 배우 조진웅을 언급했다.





먼저 오창익 사무국장은 조진웅의 소년범 이력 공개와 관련, "의혹이 많다"고 말문을 연 뒤 "판결문을 공개한 게 아니라 고등학생 때 특가법 상 강도강간을 했다라고 했다. 이 대목이 첫 번째로 이해가 안 간다"며 "강도 강간은 정말 나쁜 범죄이다. 죄질이 정말 나쁜거다. 실제 강도 강간 범죄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2024년 1년동안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강도 강간 범죄가 단 5건이다. 굉장히 나쁜 범죄다. 고 2~3학년생이 강도 강간했는데 소년원에 보내는 경우는 없다. 이건 형사 처벌 대상이고 꼭 오래 살아야 되는 범죄이다"고 짚었다.

오창익 사무국장은 "1994년엔 2025년보다 훨씬 소년범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해야 될 때다. 이건 성립이 안된다. 난 못 믿겠다. 본인도 성범죄는 없었다 이야기하고 있다. 진실 관계를 따져 봐야 한다. 실제 판결문을 봤다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전언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걸 갖고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창익 사무국장은 "유명인과 공인은 다르다. 조진웅은 공인이 아니다. 유명인일 뿐이다. 공인도 사생활의 자유는 보장해야 한다. 조진웅이 독립운동 관련이나 민주적 의제에 민감했던 배우이다. 그러니까 '혼내주자, 버르장머리 한번 고쳐보자' 하는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 터무니 없는 일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오창익 사무국장은 "소년범을 만든 이유가 소년보호 처분을 하자는 거다. 소년원 가는 건 9호, 10호다. 2년 이내 소년원에 보내는 거다. 소년원은 전국에 10개가 있다. 전국 10개 소년원에 다 가볼 정도로 소년범에 관심이 많다. 전부 간판이 학교로 돼있다. 정규교과 과정도 운영하고 있고 바리스타 교육, 제과제빵 교육도 열심히 하다. 소년이 범행을 저지른 건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인 측면도 있지만 소년의 범죄에 대해선 가정, 사회, 선생님이 더 책임을 느껴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 소년이 일탈한 거라 보는 거다. 전세계 모든 나라가 똑같이 본다. 그니까 소년에게 또 한번 기회를 줘야 한다. 형사처벌이 능사가 아니다는 거다. 소년원에 보내는 건 감옥에 가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다. 소년들은 변화무쌍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창익 사무국장은 "장발장이 진짜 악당인지 모르겠으나 17년동안 감옥에 있다가 나왔다. 이후 올라갔다 내려왔다 과정을 겪는다. 그 다음에 장발장은 거룩한 존재가 된다. 장발장처럼 17년동안 감옥에 있던 사람들, 악으로 깡으로 버틴 사람들도 그렇게 변화한다는데 소년은 얼마나 변화 가능성이 많겠나. 만약 조진웅이 소년원 출신이고 성공적인 유명한 배우가 됐다면 대한민국이 자랑해야 할 모범 사례이다. 교육이 잘됐다는 성공 사례인데 이사람을 못 죽여갖고 왜 그렇게 안달이 났나. 왜 이렇게 잔혹한가. 30년도 넘은 범죄를 갖고. 진짜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도 의문인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일반론으로는 그런데 의심한다. 강도 강간인지 모르겠다. 증거가 나오면 받아들여야 한다. 근데 강도 강간은 1년에 5번밖에 안 일어나는 드물고 악질인 범죄인데 그런 범죄라면 당연히 그 피해자 생각도 해야한다. 근데 그 전제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최초 보도 매체와 유착돼 흘려줬는데 약간 과장됐을 가능성도 생각해보는데 1994년 강도 강간, 그것도 고 2~3학년 강도 강간 범죄가 소년보호처분으로 소년부 송치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창익 사무국장은 "좀 고민해야 되고 인간에 대해 너무 함부로 하는 사회는 아니었으면 한다. 조진웅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상황이겠지만 배우로 복귀해야 된다 본다. 자기 자신은 물론,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그렇고. 우리는 원통하게도 이선균을 잃었다. 조진웅까지 잃을 순 없다. 특히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조진웅은 용기를 내야 한다. 주변분들도 조진웅에게 이 방송을 보면 보여달라. 한 두달 쉬고 그 다음부터 사회 생활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 무너지면 안된다. 어떤 면에서 소년원 출신 중 이렇게 성공한 사람은 무너질 자격이 없달까. 이런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조진웅을 응원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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