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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뉴스공감] 강창일 "아베 원래는 친한파, 2015년 이후 강경 노선"(CPBC 뉴스, 2022.07.08)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7-11 13:16
조회
284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강창일 / 전 주일본 한국 대사

(주요발언)
- "아베, 지금도 일본 최고 정치권력"
- "日아베, 대한국 정책 상징성, 수출 규제"
- "한일관계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간단치 않아"
- "아베 원래는 친한파, 2015년 이후 강경 노선 취해"
- "새 정부, 일본에서 환영하는 분위기"
- "한미일 공동훈련은 국민 정서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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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전 주일본 대사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언제 귀국하셨습니까?

▶2주 됐어요.


▷원래 강창일 주일대사는 국회의원이셨고 그 전에 역사학자이시고 대학의 일본학과 교수셨죠? 일본통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렇습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했죠.


▷오늘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와서요. 아베신조 전 일본 총리 총격사건, 일본이 치안이 안정된 나라 아닌가요.

▶안정된 나라인데 미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인데 일본에서 터졌어요. 일본 전체가 충격을 받은 것 같아요. 저도 쇼크고요. 지금 사망이라는 얘기도 있고 두고 봐야 하겠어요.


▷일단 일본은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나라가 아니죠.

▶아니죠. 야쿠자나 이런 친구들만 비밀리에 불법적으로 소지하고 있죠. 범죄자가 해상자위대라고 하죠? 해상자위대 출신이라고. 권총으로 또 공기총이라고 했다가 지금 뉴스를 봤더니 권총이라고 해요.


▷다음 나오는 뉴스가 맞을 것 같아요. 산탄이었다가 권총이면 권총일 것 같은데 어떻게 소지하고 있었나 이런 것도 궁금한데요. 아베신조라는 사람이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죠?

▶일본에서 최고의 정치권력이죠. 지금도 아베 파벌이 90명이 되거든요. 다른 파벌이 20, 30, 50명 이런데 아베 파벌이 90명을 갖고 있어서 정권을 좌지우지하죠. 현재 수상이나 그전 수상도 아베의 눈치를 보면서 정책을 펼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갖고 있어요.


▷그러면 강 대사님은 한일의원연맹 회장도 하시고 또 일본통이시니까 아베신조 전 총리를 제법 많이 보셨겠네요.

▶2006년도 그때 첫 총리할 때도 뵀었고 2012년도 총리할 때도 그때도 1년에 한두 번씩은 만났어요. 그런데 대사로 간 다음에는 만나지 않았고 못했습니다.


▷그때는 총리가 아니고 전 총리이고, 계파의 수장이었고 어떤 사람이라고 봐야 합니까?

▶그분은 아주 우경화 된 강경파라고 하면 되고 대일본 제국 건설을 꿈꾸는 그런 분, 그다음에 무장화, 군사대국화 이런 거를 추구했던 분이죠. 평화헌법개정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었던 강경한 우경화 된 정치인이고 그 주변에 그런 분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평화헌법이라는 게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고 패전한 것에 대한 산물이잖아요. 일본의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일본의 현재가 있는 건데 과거에 대해서는 아베신조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한국에서는 보수적인 것보다도 우경화 된 정치인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한국에 대해서 강경한 노선을 취했어요. 본래 그런 분은 아닌데 위안부 2015년 그리고 2018년에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이 분의 대한국 정책의 상징성은 수출 규제로 알 수 있죠. 2019년도 8월에 수출 규제를 단행했거든요. 그래서 한일 관계가 아주 악화됐죠. 과거에는 과거사 문제로 갈등이 있었지만 그건 그것대로 투트랙으로 나갔는데 아베 총리 시절에 경제, 안보 문제까지 얽혀서 전선이 확대됐어요. 한일관계가 꽁꽁 얼어붙게 됐죠. 옛날에 수출규제 됐을 때 한국 국민들이 불매운동도 했었고 제품 불매운동 거기다가 노아베 이런 행사도 있었고요. 한국인들의 이미지가 안 좋은 이미지가 있죠.


▷우경화 된 분이건 어떻든 정치 테러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되는데요.

▶우리가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이고 국민들인데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사태예요. 지금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친한파였어요. 부인도 아주 한국 드라마 같은 걸 좋아하고 한국에 우호적이었는데 그렇게 됐어요.


▷아베 신조는 자기의 정치적 필요에 따라서 관계 국가의 관계를 정해나가는 스타일이었군요.

▶그렇다고는 보지 못하고 서로가 오해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2015년도부터. 그래서 결국에는 에스컬레이트 된 부분이 있죠.


▷새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일관계를 정상화 하겠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한일관계 정상화, 어떤 게 필요합니까?

▶문재인 정부도 한일관계 정상화, 우호증진을 늘 주장했었거든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과거사, 역사문제는 뒤에 국민이 있지 않습니까? 서로 입장이 달라요. 그래서 저는 늘 주장하는 게 역지사지적 입장에서 조금씩 양보하면서 정치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입장을 취했었죠. 지금 분위기는 좋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서 일본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고요. 윤석열 정부의 대일자세에 대해서. 그러나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해서 일본에서도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서로 노력해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토정상회담을 하면서 우리가 참여했잖아요. 한미일 동맹, 한미일 군사협력, 공동훈련 얘기도 나왔는데 이거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간단하지 않습니다. 일본 측에서 군사훈련 얘기를 했는데 이거는 한국 국민의 정서를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안보 공조 이 문제도 박수를 치고 있지 않습니까? 한미일 안보공조. 그러나 한국과 일본 미국의 군사 훈련 문제로 가게 되면 그건 국민들의 정서를 파악해야 하고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복잡한 문제입니다.


▷귀국하셨으니까 한일관계 정상화만이 아니라 역사학자로서 일본통으로서 여러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고 전화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강창일 전 주일본 한국 대사와의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7581&path=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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