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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창] 공사 구분, 엄격해야 합니다(CPBC 뉴스, 2022. 07.18)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7-19 14:27
조회
199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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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인사가 정말 심각합니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하거나 능력에 맞는 인사는 별로 찾아보기 어렵고, 주변 지인들을 채용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5년 전 이맘때쯤 국민의 힘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대해 ‘캠·코·더’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선 캠프 출신 인사, 코드가 맞는 인사,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많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힘 인사, 캠프 인사 또는 코드가 맞는 인사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그저 아는 사람들 수준에서 인사를 챙기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인사에서 난맥상이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 약식 회견에서도 “잇단 채용 논란에 윤석열 정부 공정이 무너졌다고, 국정조사 요구 목소리까지 있는데 인사 전반을 짚어볼 계획이 있는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은 “다른 말씀 또 없으세요”였을 뿐이었습니다.

“채용은 말 안 할거냐”고 재차 묻자 이번에는 “여기까지”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이건 대통령의 태도일 수 없습니다. 대통령실 인사가 부적절했으면, 바로 잡아야 하고, 적절했다면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능력이 아니라, 개인적인 인연이 인사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 친인척은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인사 대상이 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이런 기본적인 원칙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인사에는 원칙과 기준이 중요합니다.

대통령실은 어떤 인사 기준을 갖고 있는지 대통령이 나서서 밝혀야 합니다. 인사 참사라는 말조차 부끄럽습니다. 지금이라도 문제를 바로 잡고 고쳐야 합니다.

오창익의 창입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8111&path=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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