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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인터뷰] 김용민 "민주당 패배, 이재명 출마보다 무능이 문제"(CPBC뉴스, 2022.06.07)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6-21 09:36
조회
93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요발언)
- "우상호 의원 추천…의결될 가능성 높아"
- "우상호 의원 추대, 계파색 적고 불출마 선언 때문"
- "민주당, 당 혁신 방향으로 수렴될 것"
- "민주당 패배 이유, 대선의 민심과 민주당 향한 분노"
- "국민의 분노 원인, 민주당의 오만과 무능 때문"
- "2연패, 커다란 채찍 연거푸 내린 것"
- "패배 원인, 권한 제대로 행세 못한 무능함 커"
- "계파색 옅어졌지만 다시 모일 수밖에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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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인터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인터뷰하려고 합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오시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의원총회 때문에 못 오셔서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의원총회가 끝났습니까?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우상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다른 몇 분을 비대위원으로 추대하신 거죠?

▶정확히는 말씀하신 의원들이 비대위원 혹은 비대위원장으로 되실 것 같은데 절차상으로는 의총에서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당무위와 중앙위 의결을 거쳐서 결정하는 거라 최종 결정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대 내정이겠네요.

▶추천을 했다고 보시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당무위원회 이런 대회에서 달리 논의되거나 재론되거나 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원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추천된 그대로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된 건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 게 선거 직전에 박지현 위원장이 586용퇴론을 얘기했는데 586의 대표적인 인사가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그렇게 비칠 우려가 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당이 비대위원장을 새로 선출을 한다고 일단 의사결정이 된 마당에 소위 말하는 계파나 이해관계가 가장 적으면서 그리고 앞으로 불출마 선언까지 했던 분이기 때문에 중립적이고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 수 있지 않겠냐는 이유 때문에 추대가 됐습니다.

물론 저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는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거는 반대하는 입장이기도 했거든요.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비대위원장은 사실 당원 상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해도 얼마든지 가능한데 새로 비대위원장을 뽑는 과정에서 지금처럼 누가 되든 논란의 여지가 늘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그리고 비대위 역할이라는 것이 차기 지도부로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정도의 역할로 국한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새로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그런 의견을 피력하긴 했습니다.


▷우상호 의원이 586이긴 하지만 두 가지 장점, 첫 번째는 특정 계파 소속이 아니고 그다음 게 중요해 보이는데 다음 총선에 나오지 않을 사람이라서 일종의 심판 역할로 적임이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진 거죠?

▶그럼요.


▷지자마자 바로 아주 정신없을 정도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방송 나와서 말씀하시고 어떤 분들은 SNS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일종에 편짜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많은 얘기가 동시에 튀어나오는데요. 이거는 어떤 움직임인가요?

▶좋게 평가를 하자면 사실은 선거에 연거푸 진 정당이기 때문에 조용한 게 이상할 수 있거든요.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되고 앞으로 우리 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논란들이 나오는 게 건강한 정당의 모습이긴 하거든요. 좋게 보는 관점에서는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한편 나쁘게 보자면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들의 방향성들이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계파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계파중심으로 흘러간다는 것은 당의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 권력투쟁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습들, 이런 것들이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되고 최종적으로 봉합되고 당 지도부가 선출되면서 봉합이 되는 게 바람직한 모습인데 제가 볼 때는 지금 민주당 내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표출되는 것들이 위험수위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긴 합니다. 봉합되고 그런 의견들이 하나의 개혁적인 당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수렴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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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의원께서 생각하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패배 이유는 뭡니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대선에 졌던 민심이 그대로 지방선거에 이어졌기 때문에 대선의 민심이 그대로 적용됐다. 그래서 졌다고 볼 수 있는 게 하나있고 또 하나는 보다 근본적으로는 민주당에 대한 분노의 표심이 국민들께서 가지고 있는 표심이 여전히 분명하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민주당에게 왜 분노했냐는 여러 가지 분석이 가능할 수 있는데 크게 두 가지, 하나는 민주당이 오만, 태도의 문제와 무능했다는 능력의 문제로 많이 얘기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후자 쪽, 무능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오만하거나 국민들에게 불손한 태도를 보이거나 유권자에게 보이는 것은 국민의힘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모든 권한과 권력이 집중돼 있고 민주당이 스스로 권력을 가졌을 때는 이런 것들을 하겠다고 약속했던 것들을 저희가 그 시간 동안 거의 하지 못했다. 국민들께서 보실 때는 정치에 대한 효능감을 상실하게 만든 실망스러운 정당이었다고 보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거푸 커다란 채찍을 내리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김용민 의원님은 지방선거가 이재명 의원이 인천계양에 나가면서 조기 등판, 송영길 의원이 인천사람인데 서울시장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라는 당내 일부든 일각의 견해와는 다른 견해를 갖고 계신 거네요.

▶그 부분에 대한 평가는 보류를 하는 게 맞다고 보고 왜냐하면 오히려 도움이 됐다는 의견들도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일각에서는 패인 중의 하나였다.


▷김용민 의원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는 그 부분은 보류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저는 오히려 그런 평가들에 대해서 개인의 평가로 집중하면서 당의 분열된 모습으로 갈게 아니라 단순히 그것 때문에 저희가 지방선거까지 다 진 건 아니고 2년 동안 그리고 혹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권한을 제대로 행세하지 못한 당의 무능함이 훨씬 컸던 것이지 단순히 사람 몇 명이 출마 했냐 안 했냐의 문제는 작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장선에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는 이재명 의원이 두 달 후에 곧바로 당 대표에 나오는 건 잘못이라는 의견도 있잖아요. 그런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기본적으로 이재명 의원이 직접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한 가지 개인적인 생각은 지지자 혹은 당원들께서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로 나왔을 때 기대하는 기대치가 있거든요. 정당 개혁과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된 모습들을 기대하는 기대치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 때문에 나와야 된다는 의견이 높은데 기대치를 충족시킬 정도의 당 내의 네트워크나 세력 이런 것들이 구축됐는지도 같이 봐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면 기대치는 높지만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도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점, 이런 것들도 같이 검토돼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이낙연계, 정세균계 해체 선언을 했는데 이제 당내에는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 겁니까?

▶대놓고 누가 계파라고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없기는 한데 외부에서 볼 때는 언론에서 볼 때 보이는 계파 같은 모습들.


▷스스로 계파 해체 선언했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이 옅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계파색은 옅어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누가 당대표로 나갈 것이냐 고민했을 때는 현실적인 대안은 소위 말하는 계파들은 다시 또 의견을 수렴하고 모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듭니다.


▷합리적인 의견들이 큰 목소리가 되면 좋겠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같이 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김용민 의원, 인터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5513&path=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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