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을 위한 인권학교 열린다(한국엔지오뉴스, 2005.03.23)

인권시민실천연대 (이하 인권연대)가 4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일반인들과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학교를 개설한다. 작년 가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학교는 '인권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전문적인 인권학자들과 운동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인권연대 허창영 간사는 “인권이라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인권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인권학교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에 열린 1기 인권학교에 참석한 유청희(26.여.회사원)씨는 "안산외국인노동자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인권에 대한 막연한 개념만 가지고 있었으나 인권학교를 통해서 인권이 무엇인지,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인권침해 사례 등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허창영 간사는 “직장 내에서의 성차별, 피고용자로서의 불합리한 대우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을 인권의 관점에서 보고, 어떻게 이런 사안들을 대응해 나갈 것인지 일반인들 이 배우고 실천하게 하는 것이 인권학교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의 02-749-9004 (박한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