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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 폭력진압으로 84명 사망 - 국내인권단체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6-29 11:34
조회
457

태국정부가 집회 중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폭력 진압으로 국제적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인권단체들은 11월 1일 태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하고 "태국정부는 사태와 관련해 이성적으로 처리할 것과 공개해명"을 촉구했다.


태국정부의 통계만 따르더라도 태국에서는 올해 1월 이후 약 400여 명 이상이 시위 진압 도중에 사망하는 등 폭력적 진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였다. 허창영 인권연대 활동가는 "올해 초부터 계속된 태국의 시위 탄압 상황을 알리기 위해 오늘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집단 학살 공개 해명, 사죄 △이번 사건에 대한 태국 국가인권위원회와 해외 인권단체들의 조사 자유 허용 △관련 군부대 경찰 책임자 처벌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지난 10월 25일 태국 남부 나라티왓 주에서는 구속되어 있는 이슬람 신도 6명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는 무슬림들의 집회가 있었다. 태국 정부는 이 과정에서 시위 진압을 포함해 폭력적 대처로 인해 최소 84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중 6명은 시위 진압과정에서 태국 정부군의 총에 맞아 죽었고, 78명은 트럭으로 강제 이송도중 압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집회의 폭력 진압과 관련한 국제 인권단체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태국 정부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태국 대사관에 게제된 글을 참조하면 "집회 군중이 갑자기 3,000명까지 증가했고, 안보 차원에서 경찰 동원을 했다. 구속자들은 다음날(26일) 보석 석방이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집회가 계속되, 태국 정부는 공적인 보호를 위해 25일 14시경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글의 내용 중에는 긴급 체포과정에서 M16과 AK-47라이플 총 등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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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권실천시민연대


태국정부는 "심문을 하기 위해 3,000여 명 중 1,300여 명 이상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실제 정확한 숫자는 밝혀지지 않고 있고, 구체적인 명단 또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방문 및 접촉도 허용하지 않고 있고 현재 나라티왓 주의 12개 구역 중 8개 구역에 통행금지가 내려져 있는 상태"라며 "80년 5월 계엄령 하에 광주에서 벌어졌던 무자비한 살육을 연상케 한다"라고 태국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인권단체들은 "무슬림들에게 발포를 서슴지 않았으며 시위자들의 웃옷을 벗기고 길바닥에 엎드린 채 손을 뒤로 묶는 야만적 진압도 자행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위 발생 후 태국의 탁신 총리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유는 이슬람 교도들이 라마단(금식)을 통해 몸이 약해졌기 때문일 뿐 아무도 해를 가하지 않았다”라고 성명을 내 국제적인 인권단체들의 지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단체는 태국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항의 서한을 받은 바위완 로라판롭 태국대사관 1등서기관은 "관련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자국 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중이고 조만간 국제 사회에 해명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25일 사태 이후 태국 정부는 연행자들을 석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녹색연합, 다함께, 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 인권실천시민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평화인권연대 등 7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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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11월01일 17: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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