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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77%, "총기난사 김 일병 정신병 있다"(노컷뉴스, 200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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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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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규 국방부 공보실장이 19일 오전 육군 GP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류승일기자/노컷뉴스)


정신과 의사의 77%가 총기 난사사건의 가해자인 김동민 일병이 정신병에 걸려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KBS '추적 60분'팀이 100여명의 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사건 당시 김 일병의 심리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인 35명 가운데 77%가 '김 일병이 정신병에 걸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모 정신과 의사는 "사건이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봤을 때 심한 우울증을 이유로 볼 수 없다"며 "우울증이라면 귀찮고 의욕이 없어 범행을 계획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근 의원, "정신 이상 징후 전혀 없어"

그러나 지난 28일 김 일병을 직접 만난 국회 국방위 'GP총기사고 진상조사소위원회' 위원장인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은 "김 일병의 주변 친구나 친지들이 '야 네 친구가 김 일병이라며?' 이럴까봐 이름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며 "어떤 피해 의식이 있는 것 같긴 했지만 정신 이상 징후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추적 60분' 'GP 총기 난사 사건 미스터리 - 김 일병은 왜 전우를 쏘았나?'편은 이밖에도 군 복무자와 올해 전역자를 대상으로 한 군대 내 인권침해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추적 60분'팀이 KBS방송문화연구팀에 의뢰, 지난 21∼23일 군 복무자와 올 전역자 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대 내 인권침해 관련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구타나 언어폭력 등 가혹행위를 당했을 때 보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6%(95명)가 “있었다”고 답했다.

66.4%, 군 당국 발표 믿을 수 없다

군생활 중 구타행위를 당한 경험자는 41.7%(55명)였으며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77.3%(86명)가 “있다”고 답했고 언어폭력을 매일 당했다는 응답자도 13%정도에 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군당국의 발표에 대해서는 '전혀 안 믿는다'가 22%, '대체로 믿을 수 없다'가 42.4%로 무려 66.4%가 믿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군당국의 발표에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 41.2%로 가장 높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조용범 임상심리학 박사는 "군대 내에서의 구타나 언어폭력은 굉장히 기억이 오래간다"며 "생각날 때마다 기분이 안 좋고 짜증나며 기회가 되면 지적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오창익 인권실천 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이번 사건을 보고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국적포기한 사람들이 군대에 안보내기 잘했다라고 말할까 답답하다"고 전했다. 표명렬 전 육군준장은 "군사훈련이나 보초 등은 엄격히 해야 하지만 일상적인 군대에서의 생활은 자유스러워야 한다"며 "우리 군의 문화 의식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제 군(軍)이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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