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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알몸 회식' 인권침해 비난...강원도경 소속 6명 내부반서 부동자세로(국민일보, 2005.06.24)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6-29 15:43
조회
458

전경 ‘알몸 회식’인권침해 비난…강원도경 소속 6명 내무반서 부동자세로


전투경찰들이 내무반에서 알몸으로 부동자세를 취한 채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인권침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 연천 GP 총기난사 사건으로 군의 병력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 국민 실망이 큰 가운데 이런 일이 벌어져 인터넷을 중심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 모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머리를 짧게 깎은 20대 청년 6명이 전투경찰 내무반에서 알몸으로 ‘차렷’ 자세를 한 채 서 있고 주변에는 검은색 반소매 차림의 남자 2명이 웃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알몸인 청년들 중 3명은 웃음을 띠고 있으며 나머지는 무표정한 모습이거나 고개를 숙이고 있다.

또 알몸이 노출된 청년들의 몸에는 흰색 액체가 팔과 허벅지,가슴 등에 묻어 있었다.

경찰은 이 사진이 지난해 9월 초 강릉경찰서 소속 한 전경부대 내무반에서 이경 6명의 일경 진급을 기념해 벌인 일종의 ‘진급기념 신고식’ 광경을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내무반에서 관행처럼 내려오던 진급회식 신고식의 일종으로 옷을 벗는 벌칙을 내리는 게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알몸으로 서 있는 전경들 몸에 묻어 있는 흰색 액체는 소염진통제”라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당시 내무반장이던 조모(23) 수경이 지난해 9월3일 경찰서 휴게실 PC를 이용,자신의 미니홈피에 ‘진급식 & 회식’이라는 제목으로 신체의 중요 부분은 가린 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지난해 9월26일 전역했으며,해당 미니홈피는 폐쇄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원주로 옮긴 이 부대의 진급식 행사는 지난해 10월18일 한 번 더 있은 뒤 중대장 간담회 때 불합리한 관행이라는 지적이 일자 지금은 사라졌다”며 “사진에 나온 김모 상경 등 6명을 춘천의 강원경찰청 청사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선임병 등의 강요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가혹행위가 드러나면 지휘관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내무반 알몸사진’이 높은 검색 순위에 올랐으며 관련 기사에는 분개한 네티즌의 댓글이 쇄도했다.

오창익 인권운동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목적이 무엇이었든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는 반인권적 행위”라며 “전경은 시위진압 등 거의 매일 발생하는 상황으로 구타나 가혹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군대보다 훨씬 큰 만큼 이들을 점차 직업경찰로 대체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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