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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노무현 더러운 거래를 중단하라"(시민의신문, 200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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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6-28 18:09
조회
414

파병반대국민행동 라이스 방한 반대 기자회견 열어
"라이스-노무현 더러운 거래를 중단하라"


작성날짜: 2004/07/09
강국진기자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9일 낮 2시30분 정부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콘돌리자 라이스와 위기에 빠진 미국의 점령을 지원하려는 노무현 정부의 그 어떤 더러운 거래와 논의도 반대한다"며 콘돌리자 라이스 미 안보보좌관 방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미국은 이라크를 떠나라 △노무현 정부는 파병계획 철회하라 △굴욕적 용산기지 이전협상 가서명 압력을 중단하라" 등을 요구했다.


낮 5시에는 라이스 보좌관과 반기문 외교부 장관 면담에 맞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외교부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반전평화단체들은 라이스 방한이 한국군 파병을 강요하고 용산기지이전협상에서 압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한국정부의 이라크 파병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라이스를 특사로 보낸 것"이라며 "파병강행은 이라크에 발목이 잡혀 심각한 위기에 빠진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정치적, 군사적으로 돕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 딕 체니 미 부통령과 함께 라이스 보좌관은 "이라크 전쟁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들 전쟁광들은 아프가니스탄 점령과 이라크 점령으로 떼돈을 번 미국 석유, 재건 기업의 전현직 경영진들"이라고 성통했다. 우 국장은 "한국이 이라크에 추가파병을 한다면 미국, 영국과 함께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3대 악의 축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국장은 "라이스 방한은 이라크 저항세력으로 인해 미국이 얼마나 속이 타는지, 그리고 계속된 파병반대운동으로 얼마나 노 정권이 위기를 느끼는지 보여준다"며 "라이스 방한 자체가 파병반대운동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김어진 다함께 운영위원은 신랄한 어조로 라이스 보좌관을 비판했다. 그는 "라이스는 조지부시의 과외선생이자 가정교사이며 네오콘 전쟁광들의 경호실장이자 정책브레인"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은 이어 "노 정권은 미국의 압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병한다는 듯이 말하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독자적인 이익을 보고 파병하는 것이며 그것은 바로 재벌과 기업이익"이라고 말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국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원로들을 가리키며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은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수십년을 운동해왔다"며 "그런 분들이 무엇 때문에 흑인이자 여성인 한 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걸 이토록 반대하는지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 국장은 "노 정권은 지지율이 바닥인데도 미국이라는 패권국가, 그것도 수명도 얼마 안남은 부시 정권에 굴복해 부시의 칭찬을 들으려고 한다"며 "라이스와 노무현의 만남은 윤리에도 어긋나는 '불륜'"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우리의 운명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라"며 "노 대통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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