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home > 활동소식 > 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CCTV 방범시대’ 본격 개막 (경향신문 2004.08.25)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6-29 10:45
조회
406

본격적인 ‘CCTV(폐쇄회로TV) 방범시대’의 막이 올랐다. 서울 강남구는 25일 방범용 CCTV 272대를 관내 각 지역에 설치, 이를 통합운영하는 관제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에 설치된 CCTV는 기존의 기종과 달리 360도 회전, 100m 줌 기능이 있고 비상벨을 설치해 곧바로 경찰을 투입할 수 있는 최신 시스템까지 갖췄다. 하지만 이로 인한 사생활 침해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어 향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img.jpg

◇어떻게 운영되나=관제센터에는 경찰과 모니터링 요원 등 총 25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CCTV를 관찰한다. 강남구 주택가 골목길에 주로 설치된 CCTV엔 비상벨도 달려 있어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서 벨을 누르면 관제센터로 바로 연결이 된다.


벨이 울리면 관제센터 내 CCTV지역이 표시된 대형화면에 불이 들어오고 경찰은 곧바로 인근 지구대와 강남서 상황실에 통보해 범인 검거에 들어간다. 또 벨이 울린 지역에서 제일 가까운 CCTV 4대가 자동으로 대형화면에 떠 현장상황 및 범인의 도주로를 검색할 수 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지역엔 올 하반기에만 100대가 추가 설치 될 예정이고 성북구와 송파구 등에서도 도입 방안을 검토중이다.


◇외국도 설치확대 추세=영국은 1999년부터 잠재적 범죄빈발 지역에 CCTV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영국의 에어드리 지역에선 CCTV 설치 전후 1년 사이 범죄가 73%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시에서도 ‘우범지역 비디오감시’제를 실시중이다. 라이프치히 경찰은 1996년부터 우범지역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일본 도쿄에도 2002년 신주쿠에 처음 CCTV가 설치된 이래 2003년 주택가에 86대가 설치되는 등 확대추세다.


◇사생활 침해논란 여전=CCTV 설치가 헌법에 보장된 인격권과 프라이버시 보호 정신에 위배된다는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강남서 관계자는 “인권침해 시비를 막기 위해 설치지역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며 “CCTV가 설치돼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부착하고 모니터링 요원도 여성을 채용하는 등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기본적으로 보행인을 예비범죄자로 간주하는 처사”라며 “여성이 모니터링을 하면 인권침해가 나아지리라는 것은 어이없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김준일기자>

전체 4,00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939
[뉴스 따라잡기] 신입생 혼수상태…구타 의혹 (kbs 뉴스 08.02.15)
hrights | 2017.07.03 | | 조회 149
hrights 2017.07.03 149
938
"당신이지"...CCTV는 알고 있다(한국일보, 08.02.15)
hrights | 2017.07.03 | | 조회 167
hrights 2017.07.03 167
937
노무현, 최고이자 최악의 정치인(주간<시사인> 07.12.17)
hrights | 2017.07.03 | | 조회 105
hrights 2017.07.03 105
936
피우진 중령의 '끝없는 싸움'(주간<시사인>-8.1.21)
hrights | 2017.07.03 | | 조회 140
hrights 2017.07.03 140
935
과거에 대한 성찰, 현재를 읽는 지혜(주간<시사인>08.1.21)
hrights | 2017.07.03 | | 조회 152
hrights 2017.07.03 152
934
대한민국 여성 헬기 조종사 1호, 피우진 중령 복직시켜야 (가톨릭인터넷신문 지금여기 08.01.30)
hrights | 2017.07.03 | | 조회 152
hrights 2017.07.03 152
933
정통부 '수사권 확대' 재추진 논란(한겨레, 08.01.28)
hrights | 2017.07.03 | | 조회 120
hrights 2017.07.03 120
932
국제인권기구들, 인수위에 '옐로카드'(한겨레, 08.01.23)
hrights | 2017.07.03 | | 조회 81
hrights 2017.07.03 81
931
인권위, 방송위 '권력 품으로' - 독립성 휘청(한겨레, 08.01.18)
hrights | 2017.07.03 | | 조회 131
hrights 2017.07.03 131
930
“피우진 중령, 이젠 혼자가 아닙니다” (한겨레 08.01.17)
hrights | 2017.07.03 | | 조회 155
hrights 2017.07.03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