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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창] 한미정상회담, 우리가 얻은 건 뭔가?(CPBC뉴스, 2022.05.23)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6-20 10:21
조회
122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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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2박 3일 동안의 일정을 보내며 알찬 수확을 거뒀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미국이 구상하는 인도-태평양 군사동맹과 경제공동체 건설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고 포위하며 미국의 국가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문제는 한국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열흘 만에 역사적인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다는 외교적 수사, 사실 아무런 쓸모도 없는 말잔치말고 한국이 이번에 얻은 게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입장에서 미국과의 동맹이나 협력도 중요하지만, 중국, 러시아 등과의 관계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예전 같은 냉전체제라면 모르지만, 지금은 어느 한쪽 편만 들고 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과거 냉전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미국 쪽에 붙어서 국가 운명을 도모하던 작은 나라가 아닙니다. 중국과의 무역이나 기타 협력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외교가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친 위험한 질주를 하면 안 됩니다. 미국도 중요하고 중국도 중요합니다.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도 우리가 처한 입장을 제대로 설명하면서 다른 차원에서의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미국의 요구라면 그게 무엇이든 묻지도 따지지 않고 쫓아가는 방식이어선 곤란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아야 합니다. 외교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한국의 국가이익, 곧 국익이어야 합니다.

오창익의 창입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4573&path=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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