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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연대 선정, 2021년 <올해의 인권책> 『동자동 사람들』

안내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1-11-29 13:40
조회
2844

1. 평화를 빕니다.


2. 인권연대(사무국장: 오창익)는 인권친화적 문화의 확산을 위해 ‘올해의 인권책’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3. 인권연대는 ‘올해의 인권책’ 심사위원회(위원 : 강국진 서울신문 기자, 김진철 한겨레 책·지성팀장, 이찬수 종교문화연구원 원장, 최낙영 출판인)를 구성하여, 2020년 10월 1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발행한 책 중에서 각계의 추천을 받은 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심사 결과, 『동자동 사람들』 (정택진 지음, 빨간소금)을 ‘2021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4. 『동자동 사람들』은 저자 정택진 작가가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으며 제출했던 [쪽방촌의 사회적 삶: 서울시 동자동 쪽방촌을 중심으로](2020년)라는 논문을 발전시켜 만든 책입니다.
이제 막 학문의 길에 접어든 젊은 연구자의 작품이지만, 공허하거나 사변적이지 않고 실질적이며 한국 사회의 아픈 현실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돌봄’이 왜 반복적으로 실패하는지에 대한 탐구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올해의 인권책’으로 추천한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의 추천 이유에서 언급한 것처럼 “동자동 쪽방촌 거주민들이 자기 삶과 존엄성을 함께 지켜나가는 과정은 인권연구자, 활동가, 정책결정자 모두에게 더욱 풍부하고 값진 인권감수성과 의식을 전할 것”이기에 이 책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5. 2021년 ‘올해의 인권책’ 시상식은 2021년 12월 9일(금) 오후 4시 30분, 서울 효창동 소재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열립니다. 인권연대는 저자에게 상패를 드리고, 130만원 상당의 수상작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좋은 책이 널리 알려지고 많이 읽힐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21년 올해의 인권책 심사평 ※


『동자동 사람들』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빈민 밀집 거주지역입니다. <동자동 사람들>은 ‘왜 돌봄은 계속 실패하는가’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려 애쓰면서, 동자동 쪽방촌의 ‘지금 여기의 모습’을 그려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쪽방촌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돌봄의 개입들이 오히려 또 다른 사회적 버려짐이 될 수 있다는 역설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돌봄’의 한계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온전함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가 하는 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합니다. 그리고 동자동 쪽방촌에는 막연한 ‘그들’이 아닌 낱낱의 ‘그’가 모여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 최낙영(‘올해의 인권책’ 심사위원, 출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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