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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청, 여성가족부 장관 초청 ‘성평등 인식’ 특강(경향신문,2017.09.17)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9-20 17:26
조회
286

  경찰청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특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찰의 말을 종합하면, 경찰청은 이철성 청장을 비롯한 계장급(경정) 이상 직원 250여명을 상대로 성평등 인식 제고하기 위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초청해 강의를 듣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정 장관은 참여연대·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역사학자 출신이다.


  경찰청이 정 장관의 특강을 추진하는 것은 여성 경찰관의 처우 개선이라는 내부 개혁 과제 수행의 일환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8일 이철성 청장 주재로 ‘경찰개혁의 방향과 전략 보고회’를 열고 경찰 개혁 방안 중하나로 조직 내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 경찰관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는 남성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조직 구성의 문제를 개선하기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경찰 내 여성은 약 10%에 불과하다. 특히 본청에는 경무관급 이상 고위직여성 경찰관이 한명도 없다. 개혁위는 또한 경찰 내 성희롱, 성차별 등 여성의 인권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선 여성 경찰관들을 상대로 고충과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 바 있다.


  정 장관은 경찰청의 특강 요청을 일단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달 국회와 해외 출장 일정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 장관을 초청하기 어려우면 다른 양성 평등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본청 외에도 각 지방청별로 성평등 전문가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전문가의 성평등 강의가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되며 조직 구성을 개편하는 작업과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여성가족부 장관을 초청해 한번 특강을 한다고 해서 성인지력이 올라가는 것은 아닐 것”라며 “특히 고위직일수록 더욱 젠더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사무국장은 “일선 여성 경찰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조직 내 ‘여성혐오’가 존재한다. 여성이 적은 인력구조의 문제가 여성을 배척하는 인식의 결함으로 연결되고 있는 상태”라며 “경찰 내 구조와 인식을 개선하는 두가지 숙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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