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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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상징" vs "구시대 유물" 새마을 깃발에 엇갈린 시선 (SBS 뉴스, 2018.03.25)
<앵커>
농촌 근대화 상징이었던 새마을 깃발이 여전히 많은 관공서에 걸려있습니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웬 새마을 운동이냐는 목소리도 있고 좋은 뜻으로 거는 데 뭐가 문제냐는 반론도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남시청 앞에 게양된 평창 올림픽기가 내려가고 초록색 깃발이 올랐습니다. 노란 원에 초록 새싹, 새마을 기입니다.
종전에는 세월호를 추모하는 깃발이 걸린 자리였는데 그보다 전에 걸려 있었던 새마을기를 다시 걸기로 한 겁니다.
[오상수/성남시청 공보담당 : 당초 게시됐던 거에 대한 건의가 다시 많이 있었고 그 의견도 반영돼서 어떤 큰 의미는 없이 당초 대로 게시됐다….]
지난 70년대에는 관공서에서 태극기와 함께 새마을기를 의무적으로 게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중반에 자율로 바뀌면서 지금은 각 기관장의 재량으로 새마을기 게양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25개 구청 가운데 21곳이 새마을기를 게양하고 있습니다.
거리에 내걸린 깃발들은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관리하지만 각 지자체 청사에 걸린 깃발은 세금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비판적인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오창익/인권연대 사무국장 :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데 아직도 지방정부가 새마을 운동에나 묶여 있고, 그냥 지난 시대의 철 지난 관성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자체는 시민단체의 요구에 지난해 초 새마을기를 모두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명식/새마을중앙회 사무총장 : 지금에서는 새마을운동이 특정한 이념을 표방하는 운동도 아니고 좋은 뜻을 이어받아서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가자는 취지로….]
시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성남시민 : 그래도 그것 때문에 우리나라가 지금 잘살게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에 나는 계속 걸어놓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강홍식/서울 양천구 : 특정 보수계층이나 특정 대통령을 추종하는 어떤 세력들이 많은 거로 알고 있지만 그걸 깃발로 표출하는 것은 시대 이념상 맞지 않는 거로 생각합니다.]
깃발의 의미나 상징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만큼 더 많은 시민사회의 토론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김종갑,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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