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익의 인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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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r [시사자키] 함께하는 인권이야기(2003.11.17)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10-19 17:04
조회
424

이 : 오국장님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부터 이 순서를 통해 ‘오창익의 인권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인권에 대한 개론적 말씀을 해주셨는데?


오 : 지난주부터 “오창익의 인권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일종의 개론의 성격으로 인권이란 무엇인가와 인권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복습의 차원에서 다시 말씀드리면, 인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보편성, 즉 인권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고, 무엇이 인권인가 하는 점은 이미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합의한 답이 다 나와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고, 간략히 살펴본 인권의 역사를 통해서는 근대시민혁명 이후 200여년의 역사를 거쳐오는 과정을 보면, 우리가 일관되게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는데, 그것은 인권에 있어서 무엇이든 진전된 것이 있었다면,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인권당사자, 또는 인권피해자들이 그 인권문제 때문에 눈물 흘렸고, 또 그 인권문제로 인해 각성했고, 마침내 싸워서 인권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이다. 즉, 인권의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은 인권에는 전혀 공짜가 없다는 것이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인권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오늘은 그 첫 순서로 가정과 인권에 대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