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익의 인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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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r [시사자키] 함께하는 인권이야기(2003.11.10)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10-19 17:03
조회
423

오늘부터 가을 개편을 맞아, 한주간의 인권소식 코너도 개편을 했다.
저는 1999년 10월부터 지금까지는 꼬박 4년 동안 인권운동가의 눈으로 본 국내외 인권소식을 전해드렸다. 그동안 이 순서를 맡으면서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나름대로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막상 이 방송을 들으시는 여러분들의 생각이 어떤지는 늘 궁금하기만 하다.
사실 [시사자키] 전체가 인권소식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시사자키의 다른 순서를 통해서도 생생한 인권소식을 들으실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순서의 성격을 좀 바꾸려고 한다. 굳이 이 순서의 이름을 붙인다면 [우리 사회와 인권] 정도가 될 것이고, 일종의 기획 순서로 진행될 것이다.
이제 인권의 눈으로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려고 한다.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군대, 감옥 등 일상적으로 인권문제를 일으키는 기관은 물론이고, 학교, 회사, 일상 생활과 가정에 이르기까지 가능한대로 짚어보도록 하겠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청취자들께서 따듯한 격려와 애정어린 충고를 보내주신다면, 용기를 내어 이 순서를 꾸며보겠다.


그럼, 오늘부터 가을개편에 따라 새롭게 시작되는 [우리 사회와 인권]을 시작하겠다.
오늘은 우선 첫 시간인 만큼, 우리가 이 순서를 통해 이야기하려는,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는 잣대로서의 ‘인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부터 생각해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