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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연대 창립 5주년을 축하합니다!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24 11:26
조회
443
인권연대 창립 5주년을 축하합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5주년 축사
조영민/ 인권연대 전임활동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인권실천시민연대(이하 ‘인권연대’)에서 한때 활동했던 사람으로서 인권연대가 5주년을 맞이하니 기쁩니다. 인권연대가 지난 5년 간 걸어왔던 길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음을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인권연대를 보면 한국사회에서 단체활동이 얼마나 힘든지 조금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인권연대는 지난 5년 동안 사무실을 다섯 번이나 옮겼습니다. 1년에 한 번 꼴로 이사를 다닌 것인데 더 좋은 곳으로 선택하여 옮겼던 것이 아니고, 임대료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옮겨야 했던 것이 대부분입니다. 인권연대를 만들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상근을 하고 있는 오창익 사무국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며 “정말 한시도 쉼 없이 달려왔고, 잘 버텨왔다”고 말합니다. “잘 버텼다”는 말에 담긴 속뜻을 다는 알 수 없겠지만 수동적인 의미가 절대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여전히 수구세력이 각계 각층에서 득세하고 있으며, 학연·지연·혈연으로 똘똘 뭉친 사회구조 속에 그런 것들에 맞서면서, 어떤 보조금도 받지 않은 채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상근활동가들의 희생과 지속적으로 도와주시는 회원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부를 하기는 하는데, 절이나 교회 또는 대학에 기부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조그만 시민·인권단체에 기부하는 경우는 보기 힘듭니다. 그건 어떤 점에서 아직까지 시민·인권단체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약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인권연대는 후원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활동가들이 4대 보험도 가입되며, 한 명의 활동가를 더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인권연대가 그 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서 일궈낸 성과가 적지 않고, 시민들이 감동하고, 신뢰하여 후원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인권연대가 지난 5년 동안 고생 많았지만, 앞으로도 힘든 길을 가야할 것입니다. 국민참여정부가 국민들이 반대하는데 명분도 없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에 참여하여 국민을 테러공포에 떨게 만들고, 전범국가 국민으로 전락시키려 하고있으며, 테러방지법을 만들어 인권수준을 후퇴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또, 반인권법인 국가보안법·사회보호법 등이 아직도 존재하며, 한총련 학생들은 수배와 구속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37년만에 고국을 찾은 송두율교수는 1평 감방에 갇혀있고, 인터넷에 공개된 문건을 보고 서점에서 팔고있는 책을 사다 읽은 대학생들이 ‘이적표현물 소지'로 구속되는 세상입니다. 내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폭력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비정규직 문제, 빈곤의 문제, 과거청산 등 산적한 인권과제가 수도 없이 많은 상황에서 인권연대가 가야할 길이 순탄치 않을 것입니다.



인권연대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5년을 잘 정리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나무를 참 좋아하는데 어릴 적 시골 우리 집 뒤가 대나무 숲이었기 때문에 죽순을 반찬으로 먹기도 했고, 대나무로 많은 것들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해서 더욱 그렇습니다. 대나무는 속이 텅 비어 있는데도 60년 동안 30m까지 꼿꼿하게 자랍니다. 대나무가 속이 텅 비었음에도 높고, 꼿꼿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바로 마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체이건 사람이건 때때로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마디가 있어야 대나무가 자랄 수 있는 것처럼, 이러한 과정이 있어야 단체도 사람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년 동안 소리 없이 후원해 주신 회원들과 자신을 돌보지 안은 채 슈퍼맨처럼 활동한 상근활동가들이 인권연대를 만들어왔다면, 앞으로 5년, 10년은 회원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여 인권연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사무국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회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알찬 마디를 만들고 향후 5년을 잘 계획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인권연대가 늘 푸른 대나무처럼 60년쯤 뒤에는 활짝 꽃을 피우고 인권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꾸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섯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손상열/ 평화인권연대 상임활동가


인권연대가 5주년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오창익님의 연배로 보나, 또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느낌에도, 꽤 오래된 단체로 알고 있었는데, 창립 5주년이라니요! 제가 일하는 단체도 올해로 활동을 시작한지 햇수로 5년째니까, 인권연대나 저희 단체나 거의 같은 때 태어난 셈이었습니다.

그래서 소꿉친구 같은 마음으로 축하드리고 십네요. 하늘처럼 무한하게 인권에 대한 꿈을 함께 키워가는 길동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해 제가 일하는 단체가 가끔은 끈질기게 관심 갖지 못하는, ‘권력기관과 인권’이라는 문제 대해 항상 일깨워주는 스승이었으면 합니다. 다섯 번째 생일 축하드려요.






 인권연대 5주년을 기념하며
김치성/ 원불교인권위원회 활동가

지금 이시기 인권운동을 한다고 말을 하고 있기가 너무나도 힘들어지는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선일씨의 죽음! 새롭게 입법 추진되는 테러방지법, 기존의 수많은 인권사안들을 바라보면서 참으로 암담함과 함께 갈 길이 멀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누군가 작년 연말에 한 “이제 인권단체로서 할 일은 파업하고 드러누워 버리는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우리가 노력한 만큼의 성과물은 꼭 남을 것임을 믿으며 인권연대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재작년 탄생한 저희 단체로서는 인권연대의 활동을 5년동안 지켜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캠페인에서 그리고 다양한 인권활동을 통해서 만나왔다고 느껴집니다.

5년 중 3년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인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은 너무나도 많을 것이고, 가야 할 길도 많기에 인권연대 5주년을 축하하는 마음과 더불어 함께 하는 소중한 동지가 되겠다는 말을 전합니다.

인권연대가 걸어온 5년의 역사가 한국 인권운동의 역사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듯이 앞으로 10년 아니 수십년후에도 함께 하는 동지로서 자랑스런 이름으로 남기를 기원합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미니/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인권연대와 함께 활동을 한지 이제 겨우 두어달 되었네요.

그 두달 동안 참 많이 고맙고 흐뭇했습니다. 저희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저희가 모르는 곳에서 함께 마음 써 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런게 바로 연대하는 기쁨인가 봅니다.

5살 되었으니 50까지 100살까지 건강한게 자라나길 바랍니다. 인권연대 짱!!!






5년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상임활동가


인권실천시민연대가 이 땅의 인권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 딛은 지 벌써 다섯 해가 되었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까지처럼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가 가야만 하는 그 길을 머뭇거림 없이 걸어가리라 믿습니다.

지난 5년간의 노고에 진심 어린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인권실천시민연대가 우리 민중들이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수없이 많은 아픔들을 가슴으로 보듬어 안고, 그들과 함께 눈물 흘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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