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연대 교육장 개소…“인권교육 위해 적극 개방할 것”

 인권연대 운영위원인 김희수 변호사는 개소식에서 “인권연대가 교육장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보이지 않는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교육장은 인권교육을 확대시키고 인권사회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서 인권대사는 축하인사를 통해 “요즘 들어 시민들이 인권에 대해 공부하고 인권의식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절감한다”며, “시민 스스로 인권의식의 지평을 넓히는데 인권연대 교육장이 획기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 곽노현 사무총장은 “과거에 운동진영이 모여서 회의할 마땅할 공간도 없었던 시기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힌 뒤, “국가인권위의 배움터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일반시민들과 인권에 대한 모든 담론과 화두들이 집중적으로 토론되고 해결방법이 모색되는 참여형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함께하는시민행동의 하승창 처장은 “인권연대가 뚝심 있게 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따뜻하게 사람들이 오고가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공을 들여야 할 것이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 개소식에 참가하신 분들이 직접 목판에 적은 축하인사 중 몇 개를 골라 함께 싣습니다.

 우리교실은 내 인권을 주장하기 전에 내 이웃의 인권을 존중하는 일꾼을 배출하는 교실이기를 빕니다.… - 박경서 인권대사

 이곳에서 만난 진실과 감동으로 높은 분은 낮아지고, 낮은 분은 높아져서 모두 하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국가인권위원회 곽노현 사무총장

‘ 인권’을 위한 ‘연대’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교육장 개소를 축하합니다. - 함께하는시민행동 하승창 처장

 늘 사철나무처럼 변함없는 빛깔로 우리 곁에 남기를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인혁당재건위 사건 30주기를 즈음해서 행각해보면 ‘교육’이란 과거를 딛고 내일을 보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날이 되리라 여겨지네요. 노래가사에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는데, 참된 희망을 이야기하는 인권연대의 교육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민변 강곤 간사

 봄날 같은 사람됨의 빛, 작은 손에 가득 채워, 세상의 모든 날들에게 힘써 나누는 인권연대의 힘! 함께 가는 길… - 이지상 운영위원

 인권! 사람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 홍세현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