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연대 주간활동(05.8.22-28)

○  월요일(22일)

[제주특별자치도 합의기반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발전연구원과 (사)제주참여환경연대 주최로 제주대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특별자치도 시행을 위한 입법, 재정, 교육, 특별지방행정기관 운영 등의 자치분야와 의료, 관광 등의 산업특례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인권연대에서는 사무국장이 ‘경찰자치 분야 및 특별행정기관’에 대한 양영철 제주대 교수의 발제문에 대한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  화요일(23일)

자원봉사로 참여한 고려대 박민수 학생과 함께 제 66차 화요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최근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의 실상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캠페인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및 서안지구 북부의 4개 점령촌 철수가 이스라엘의 정치, 경제적 이익 확보를 위한 형식적 철수에 불과하여 결국 팔레스타인 점령정책에서의 전술적 변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내외의 주류 언론들이 이러한 본질을 왜곡하여 이스라엘의 ‘평화지향적 정책 변화’로 다루는 것을 비판하였다.

○  수요일(24일)

저녁 7시 30분에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평화재향군인회 표명렬 임시상임대표의 강연으로 제33차 수요대화모임을 진행하였다. ‘평화재향군인회, 무엇을 위해 만들었나?’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표명렬 대표는 ‘군이 사람의 창의력과 개성이 중시되는 사회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면 낙후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국가와 민족의 안보라는 군 본연의 임무도 수행할 수 없다’라고 지적하였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평화재향군인회의 구체적인 창설계기와 활동 계획 등에 대하여 열띤 논의를 하였다.

주간 [사람소리] 제75호를 발송하였다. 이번 [사람소리]에는 이른바 검찰의 ‘떡값’사건에 대한 김희수 운영위원의 칼럼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철수 등에 대한 팔레스타인 특집 1차 분이 게재되었다. 또한 향후 이라크 상황 변화의 주요 변수가 될 헌법 초안의 쟁점을 분석하는 무명인 씨의 글과 최근 열린우리당 조성태 의원이 발의한 ‘테러방지법’에 대한 글도 실려 있다.

○  목요일(25일)

점심 때 4년여 동안 캄보디아에서 빈민사목을 하다 최근 귀국하여 천주교 의정부교구청 기획실장으로 있는 조해인 신부(천주교)를 찾아뵈었고, 저녁에는 가리봉동 지역 재개발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인권연대 사무실 이전 기금 등을 도와주기도 하였던 주수욱 신부를 찾아뵈었다. 이 사안은 장경욱 운영위원이 지역주민을 만나 상담을 하기로 하였다.

○  금요일(26일)

오전 10시에 MBC-TV [뉴스 투데이]와 수능 부정방지를 위한 교육부의 대책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였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규모 수능 부정사건이 발생한 뒤 대리시험 방지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에 귀가 나오는 사진만을 붙이도록 하는 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은 두발에 대한 학생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며, 그 실효성도 의심되는 등 단순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에 지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전 11시에 서울미고 이사회와 중간고사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교사에 대한 징계문제를 다루기 위한 교원징계위원회에 참석하였다.

오후 6시에 제1차 인권연대 교육센터 회의가 사무실에서 열렸다. 인권연대 교육위원으로 위촉된 김녕, 김영미, 도재형, 이희수, 정우탁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정기 교육위원회의 개최 일정, 하반기 인권강좌, 일반 기획 강좌, 교육센터 소모임 구성 등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