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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앰네스티 선정 양심수 김성환의 투쟁 기록 <골리앗 삼성재벌에 맞선 다윗의 투쟁> 출간에 즈음한 삼성 재벌 규탄 기자회견문

성명서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25 16:47
조회
500

국제 앰네스티 선정 양심수 김성환의 투쟁 기록
<골리앗 삼성재벌에 맞선 다윗의 투쟁> 출간에 즈음한 삼성 재벌 규탄 기자회견



오늘 우리는 삼성 본관 앞에서 삼성 재벌이 떡값 검사 · 판사들과 야합하여 구속시킨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을 국제사면위원회에서 죄가 없음을 인정한 (2007.2.3.) 사실을 큰 목소리로 국민들께 알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김성환 위원장의 지난 24개월간의 투쟁의 기록을 담은 <골리앗 삼성재벌에 맞선 다윗의 투쟁>(삶이보이는 창)을 세상 앞에 내놓습니다.


지금 우리는 삼성재벌의 정신병적인 노동자 탄압을 규탄하기 위해, 삼성본관 앞에 모여 있습니다. 이 나라의 실질적인 통치자는 대통령이 아니라 천민자본 삼성재벌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삼성재벌의 영향력을 두려워하는 사회 구성원들은 이제 천민자본 삼성 앞에 자발적으로 복종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무산, <시사저널> 사건, 고려대 이건희 명예박사 학위 수여 개망신 사건, 삼성에버랜드 불법 증여 선고 연기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삼성 총수 이건희가 직접 지시하지 않았을지라도 국회의원들은 이건희의 국정 감사 증인채택을 결사반대하였고, <시사저널> 금창태 사장은 알아서 삼성관련기사를 삭제하였으며, 고려대는 학생들을 내쫓았고, 사법권력은 몇 년째 편법적인 주식증여 고발사건을 질질 끌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해서는 누구나 쉽게 욕을 하지만 이건희에게는 누구도 대통령에 대해 하듯이 쉽게 말하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삼성 재벌은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유력한 경제 주체를 넘어, 국민의 정신을 지배하는 물신이 되었고, 대한민국과 국민 위에 군림하는 봉건왕조가 되었습니다. 그 절대권력과 맞서 싸우면서 인간으로서의 양심을 지키고자했던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은 지금 세 번째 겨울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김성환 위원장의 투쟁은 우리 사회 곳곳에 알려졌고, 국제사면위원회는 지난 2월 김성환 위원장을 최초의 노동자 양심수로 선정하여 삼성 재벌과 사법 권력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위원장은 지난 2년의 수감생활동안 일곱 차례의 단식을 결행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삼성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하였고, 끊임없이 삼성재벌의 반인권적 노동자 탄압을 고발하였으며,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과 장기투쟁사업장의 투쟁을 격려, 지원하기 위해 구속 노동자 옥중 연대투쟁을 전개하였고, 재소자들의 반인권적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오직 제 육신 하나만을 담보로 처절한 투쟁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는 감옥에서조차 삼성재벌의 목구멍의 가시이며, 이 시대의 아픔을 증언하는 투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성환 위원장을 옥에 가두어 놓고, 노동자 탄압과 무소불위의 불법적 작태를 자행해온 이건희는 털끝만큼도 건드리지 못하는 이 현실을 두고서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니 법치국가니 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국제사면위원회 양심수 선정에 이어 출간된 책은 이미 출간된 <삼성재벌 노동자 탄압백서>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투쟁의 기록이며, 진실은 결코 은폐될 수 없음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삼성 재벌은 양심수 김성환과 이 책 <골리앗 삼성재벌에 맞서 다윗의 투쟁>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삼성 재벌의 비인간적 노동자탄압과 인권유린의 실상을 폭로, 규탄하는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야합니다. 이 나라 실질적인 지배자 삼성재벌이 저지르는 온갖 불법 비리와 노동자 탄압에 분노해야 합니다. 돈의 노예, 물신의 노예가 되어 잊고 살았던 가장 중요한 가치, 사람다운 삶이 무엇인지, 생명의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아야합니다.


우리는 김성환 위원장이 가족과 동지들의 품으로 돌아와 우리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김성환 위원장 석방운동과 반(反) 삼성 투쟁을 쉼없이 전개할 것입니다.


김성환은 정당하다! 김성환을 석방하라!



2007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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