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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차 프리버마 캠페인 기자회견문] 프리버마캠페인(Free Burma Campaign)을 마치며

성명서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26 11:07
조회
422

 [제100차 프리버마 캠페인 기자회견문]


 프리버마캠페인(Free Burma Campaign)을 마치며


 오늘은 2007년 1월에 시작했던 프리버마 캠페인이 100번째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프리버마 캠페인은 버마 민주화를 위한 국내외 다양한 운동을 지원하고 한국 시민사회에 버마의 실상을 알려 버마 민주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국제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한국 정부가 버마 군부정권에 대해 경제적, 군사적, 외교적 지원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민주주의 지원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프리버마 캠페인은 NLD 한국지부, 버마행동 등의 한국내 버마인 단체뿐만 아니라 한국의 인권단체 등 모두 7개 단체가 함께 진행하였으며, 매주 화요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버마의 자유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한 목소리로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외쳤습니다. 많은 한국의 민주화 인사들도 기꺼이 참석하여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쁜 와중에도 한남동 버마 대사관과 종각역 앞에서 버마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소중한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한국의 여러 시민단체와 버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큰 용기와 힘을 주셨습니다. 또 지금까지 버마에 대해 전혀 모르던 한국시민들도 버마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버마 군부는 여전히 1990년 총선 결과를 무시하고 버마내 모든 국민의 정치 활동을 불법적으로 탄압하고 있습니다. 버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 화해를 위해 헌신해 온 아웅 산 수찌 여사에 대한 14년 이상의 가택연금, 민 고 나잉 등 88세대 학생지도자들에 대한 65년형 구형 등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가혹한 탄압이 자행되는 것이 지금의 버마 현실입니다. 버마 군부는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쉽게 찾아가지 못하도록 수감자를 일부러 고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열악한 감옥에 수감시켜 모두를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작년 샤프란(스님들이 주도한 민주화 시위) 시위에서 체포된 사람들을 도와준 변호사들까지 체포당하는 현실이 바로 정당한 재판을 진행하는 사법부조차 존재하지 않는 버마의 현실입니다.


 그야말로 버마의 인권상황은 독립 이후 최악의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더욱이 진정한 대화 진전을 위한 제안은 군사정부가 모두 묵살해 버렸고 올해 5월 헌법 초안을 강제적으로 승인시킨 후 2010년에는 일방적으로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총선을 실시하여 자신들의 정권을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2008년 5월의 헌법 통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군부가 계획하고 있는 2010년의 선거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 버마의 현실 앞에서 한국 내 버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과 더불어 버마가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그날까지 계속 투쟁할 것입니다. 국내 버마 민주화 단체들은 앞으로도 버마 군부를 대표하는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계속할 것이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버마의 실상을 알려 한국 시민사회의 버마 상황 이해를 돕고, 버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민주화 선배국가인 한국이 민주화를 향한 버마인들의 간절한 소망을 실현하는 데 기여를 하도록 촉구할 것입니다.


 처참할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 버마 국민들의 비참한 상황을 타개하려면 정치적 변화만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무자비한 강권통치를 이어가고 있는 버마 군부 세력에 맞서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지 특히 버마 민주화 인사만이 아니라 한국의 여러 시민단체와 한국 정부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는 버마 군부와 한국정부, 그리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1. 버마 군부는 아웅 산 수찌 여사와 소수 민족 대표들, 88세대 학생지도자 등 모든 정치 수감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2. 버마 군부는 1990년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즉각 민주 국회를 소집하라.


3. 버마 군부는 국민들이 염원하는 국가 화해를 위해 NLD와 다른 소수민족 대표들이 참석하는 진정한 대화를 시작하라.


4. 한국정부는 버마에 평화와 민주주의가 하루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정치적·경제적·외교적 노력을 다하라.


5.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버마를 방문하고 정치수감자들의 석방과 버마 민주화 일정 진행을 위해 실질적 행보를 취하라.   


2008년 12월 30일
제100차 프리버마캠페인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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