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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여론몰이 '빈축' - "수사권 관련 의견 게시판에 올려라" 일선 경찰서에 공문 하달 논란 일어(광남일보, 050421)

보도자료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24 17:02
조회
860
2005년 04월 21일

경찰청 여론몰이 '빈축'
"수사권 관련 의견 게시판에 올려라"
일선 경찰서에 공문 하달 논란 일어
경찰청이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과 `힘 겨루기' 전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 직원들을 동원,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국민들의 의견이 아닌 경찰청 직원들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들이 자칫 `여론'으로 변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일 전남청 및 광주지역 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이 일선 경찰서에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의견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에따라 일선 경찰서도 경찰청에서 내려온 공문을 근거로 자체 공문을 작성해 전 직원들이 열람하도록 했다.
광주지역 한 경찰서에 발견된 공문은 `수사권 조정 공청회 관련'이란 제목으로 `적극적인 동참으로 인터넷 여론 형성을 주도해 가능한 많은 분이 아래 게시판으로 의견과 여론을 보여주기시 바랍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의견을 올린 인터넷은 기관, 언론, 시민단체 등으로 상세히 구분돼 있고 기관에는 청와대 열린마당, 국회네티즌 광장, 법무부 및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가인권위원회, 부패방지위원회, 각 정당 게시판 등이 망라돼 있다.
언론에는 각 일간지 자유게시판와 방송사 뉴스 제보코너 시민단체로는 인권실천시민연대, 참여연대감시센터 게시판, 경실련, 반부패국민연대 등이 주 공략 대상에 포함됐다.
또 경찰을 관할하는 국회 행자위 상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개인 홈페이지와 최근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당선된 문희상 의원 게시판도 경찰청이 직원들에게 글을 올리도록 권하는 사이트에 해당됐다.
이처럼 경찰청이 전 직원들을 상대로 여론몰이에 나서자 일부에서는 경찰들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들이 자칫 국민의 `여론'으로 매도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광주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찰이 자신들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세는 비판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그러나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인터넷을 이용하면 경찰 직원분들이 게재한 의견이 일반 국민들의 의견으로 포장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검·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공청회' 내용을 직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런 조치가 내려온 것 같다”며 “여론몰이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찰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수단이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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