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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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호] ‘오월걸상’을 놓았습니다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0-05-20 18:17
조회
420

월간 <인권연대> 편집부


 인권연대가 광주 5.18 민중항쟁 40주년을 맞아 오월걸상을 놓았습니다. 경기 북부와 남부, 두 군데입니다.


 경기 북부 오월걸상은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모란묘지 입구에 놓았습니다. 전태일, 박종철, 문익환 등 숱한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묻힌 곳입니다. 이곳에 묻힌 1980년 이후 열사들은 한결같이 5.18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헌신했던 분들이기도 하고, 운동에 나섰던 분들이기도 합니다.



 마석모란묘지의 오월걸상은 검은 색과 흰 색, 두 가지 색깔로 크기도 서로 다릅니다. 5.18을 통해 서로 다르지만 화합하는 대동(大同) 정신이 드러났기에 이 같은 작품을 세웠습니다. 명동의 것과 마찬가지로 ‘오월걸상 1980.5.18 – 5.27’이라는 문구만 새겼습니다.


 제주 4.3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백비(白碑)와도 닿아 있습니다. 제주 4.3이 광주 5.18로 연결되는 우리의 아픈 현대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는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청사 안에 세웠습니다. 도청 구내인 만큼 경기도정의 중심이며, 수많은 경기도민들이 오가는 곳입니다.


 경기도청의 오월걸상은 광주 5.18과 관련하여 가장 인상적인 작품 활동을 벌였던 홍성담 화백의 작품입니다. 5.18정신을 미술적으로 표현한 ‘횃불 행진(1983년 작)’이라는 판화 작품을 걸상에 담았습니다.


 걸상에는 작가 이름도, 인권연대나 오월걸상위원회에 이름도 새기지 않은 한편, 경남 거창석과 경남 함안 마천석을 사용했습니다. 경상도의 돌이 광주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데 쓰였습니다.



 경기도청 오월걸상 제막식 직후-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홍성담 화백, 김희수 변호사, 김희중 대주교,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양래 5·18재단 이사, 오창익 국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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