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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호] 인권연대가 추천하는 이달의 책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8-12-13 11:56
조회
569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특강


- 김형수, 김홍미리, 오창익, 박흥식, 이문영, 서민 지음/ 철수와영희


 인권연대가 또 한 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제목에 아예 ‘인권연대’란 말이 들어갑니다.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특강>은 인권연대가 진행하는 ‘청소년 인권학교’와 ‘청년 인권학교’의 강의들을 엮은 책입니다. 출판사 ‘철수와영희’에서 책을 내주었습니다. ‘철수와영희’와는 <10대와 통하는 청소년 인권학교> <인문학이 인권에 답하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에 이은 다섯 번째 작업입니다.


 강의를 엮은 책이지만, 언제나처럼 저자들은 별도의 글쓰기 작업을 통해, 책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인권의 지평을 넓혀주는 책입니다. 제목에는 ‘청소년’이 들어가지만,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장애인 학생지원 네트워크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김형수 선생은 장애인 문제가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장애인과 우리 사회 모두의 문제의 문제라고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인 김홍미리 선생은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면서,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되지 않은 다만 한 인간으로 사는 길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인권연대 오창익 국장은 인권이란 프리즘을 통해 한국사회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줍니다. 결국, 헌법 원칙, 곧 인권원칙을 통해 문제를 푸는 방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박흥식 영화감독은 고전과 영화를 통해 인권의 의미를 깨닫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고전 공부가 왜 중요한지도 알려줍니다.


 이문영 서울대 교수는 평화운동가 톨스토이의 삶과 사상을 통해 인권과 평화를 살펴줍니다. 톨스토이를 통해 인권은 손에 잡힐 듯, 우리 결으로 다가옵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기생충들의 생존 방식으로 젠더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줍니다. ‘혐오’가 얼마나 위험한지도 알려줍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한 편씩 따로 떼어놓고 봐도 각각 독립적이며 완결적이기에 읽기 쉽지만, 붙여서 함께 읽어도 좋습니다. 결국 인권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고통에 시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이기 때문입니다.


 인권연대는 2019년에도 출간 사업을 계속할 것입니다. 책이 잘 팔리지 않는 시대라니, 일부러 더 욕심을 내고 싶습니다. 격동의 시대, 변화가 절실한 시대입니다. 함께 공부하면서 우리의 연대를 공고하게 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우리의 숙제를 함께 풀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특강> 좋은 책입니다. 주변에도 권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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