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호] 이달의 책갈피

인권연대 책갈피 _ 15

 이번 책갈피는 군부독재와 싸우는 미얀마(버마) 민중을 지지하기 위한 뜻을 담았습니다. 유명한 세 손가락 구호입니다. 8888(1988년 8월 8일 항쟁) 때와 달리, 이번 민주화 투쟁은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민중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군대와 경찰의 학살이 반복되지만, 미얀마 민중들은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민중들의 민주역량이 놀랍기만 합니다. 인권연대는 2007년과 2008년 이태 동안 버마대사관 앞에서 ‘프리 버마(Free Burma) 캠페인’을 100번이나 진행했고, 이후에도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던 단체입니다. 이번 군부 쿠데타 사태 때도 뭔가를 해야 한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적 연대를 통해 군부를 압박하는 것입니다. 인권연대 차원에서도 할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일단, 이번 달에는 미얀마 민중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