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연대 58호] 인권연대가 창립 5주년을 맞습니다.

인권연대가 창립 5주년을 맞습니다.

 인권연대가 공식 창립된 날이 1999년 7월 2일이니, 다음달이면 창립 5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인권연대는 여러 가지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아직도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으나, 일부 인권분야의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인권연대가 일부라도 성과를 내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지난 5년 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따뜻한 격려 덕분이었음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이 게으름 없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라는 채찍이기도 하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있습니다.

인권연대는 창립 5주년을 맞아 [백기완선생 초청강연]과 조촐한 떡잔치를 통해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7월 14일(수) 오후 7시 30분, 서울 보문동 노동사목회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체 창립 5주년을 맞으며 저희들은 그동안 잘해왔던 일이 있다면 더욱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잘못했던 일에 대해서는 철저한 반성과 자기 성찰을 통해 같은 잘못과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단체, 언제나 문이 열려 있는 단체, 언제나 전화통화가 가능한 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인권연대가 인권운동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인권피해자에 대해서는 성실함으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기관, 제도, 개인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해질 수 있도록 여태까지처럼 한결같은 사랑과 격려, 뼈아픈 각성의 가르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7월 14일 저녁, 백기완선생 초청강연과 창립 5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보문동 노동사목회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