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강좌
> 교육센터 > 기획강좌
이찬수 교수의 ‘기독교와 현대사회’ 강좌 개최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8-08 14:55
조회
477
부당하게 해직된 강남대 이찬수 교수의 열린 시민강좌 ‘기독교와 현대사회’가 25일(화)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개최됐다.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 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강좌는 이찬수 교수의 강의 내용을 문제 삼아 교수의 강의권을 박탈하고, 불안정한 계약직 교원신분을 악용하여 해직한 강남대의 부당 처분에 항의하는 한편, 시민사회에 종교의 참 의미와 역할, 종교다원주의의 의의와 필요성을 전파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열리는 ‘기독교와 현대사회’는 이 교수가 한 학기 동안 총 14강에 걸쳐 강남대에서 진행한 ‘기독교와 현대사회’를 7강으로 축약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분량은 줄었지만 내용은 보다 더 풍부해진다. 이 교수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학교의 시선과 딱딱한 교육 분위기 때문에 종교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기는 대학이 아니니 종교에 대한 나의 솔직한 얘기를 좀더 풍성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종교 학교에서의 종교 교육에 대한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였다.
첫 강의는 ‘무엇이 종교인가 - 다양한 종교 현상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종교에 대한 정의 및 성격 규명으로 진행되었다.
이 교수는, 종교란 ‘신을 만난 인간의 내적 상태’이며, 사랑처럼 ‘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라는 어원적 정의와 종교학자 폴 틸리히의 정의를 소개하고, 초월적 실재로서의 신에 대한 내면적 고백과도 같은 종교를 인간의 한정된 언어와 형식적인 물질의 틀로 가둬버린 채 배타성과 독선을 행하는 현대 종교의 ‘우상 숭배’를 신랄하게 지적해 나갔다.
이찬수 교수의 ‘기독교와 현대사회’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에 개최되며, 마지막 7강은 6월 7일(수)에 개최된다. ‘무교 및 유불선이 공존하는 한국의 종교 다원적 상황’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2강은 5월 2일(화)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각 강좌별로 개별강좌 수강도 가능하다.(문의: 02-3672-9443)